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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외형 확대, 수익성 개선 지속 전망
[머니] 외형 확대, 수익성 개선 지속 전망
  • 김혜경 대한투자증권 연구원
  • 승인 2006.08.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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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돋보기] 현대해상- 양호한 실적, 안정적 영업 … 투자의견 ‘매수’ 현대해상의 1분기 실적은 경과보험료 8천83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수정 순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및 사업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 합산비율 104.9% 기록했다.
이 여파로 보험영업 이익이 174억원 감소했다.
투자영업 이익은 142억원 증가해 수정 당기순이익 (당기순이익+비상위험준비금 증가액)은 31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기말에 적립하던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116억원을 6월에 선(先)반영한 점을 감안하면 실적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IBNR 적립액 감안시 보험영업 이익은 -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억원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장기보험 신계약분의 19% 성장에 힘입어 원수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고, 계속보험료 또한 22% 성장했다.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한 외형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반면 자동차보험에서는 안정 위주의 영업으로 성장률이 3.5%에 그쳤고, 그로 인해 자동차 손해율은 타사 대비 낮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자동차 손해율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2%P상승해 73.4%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2위권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공격적인 영업으로 자동차 손해율이 큰 폭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어서 현대해상의 수익성 관리 능력이 돋보인다.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장기보험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IBNR 적립분이 6월에 반영되었음에도 고금리 상품의 만기 도래로 준비금 부담이율이 하락하고 있고, 위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P 하락했다.
현대해상은 경과보험료 중 자동차보험의 비중이 '06년 5월 기준 36.2%로 상위 4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보험의 성장으로 비중은 낮아질 전망이나 타사 대비 높은 비중으로 향후 자동차보험료 인상분의 반영, 제도 개선으로 인한 수혜 폭이 클 전망이다.
계열사의 신규가입 물건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타사 대비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수익성 위주의 마케팅 전략으로 손해율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
사업비 및 장기 보험 손해율은 다소 높은 수준이나 과거 고금리 상품의 만기도래로 준비금부담 이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 타사 대비 그 비중이 높아 수익성 개선 폭이 클 전망이다.
준비금 부담 이율은 '05년 3월 말 5.97%에서 '06년 3월 말 5.70%, 6월 말 5.62%로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
향후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보험 위주로 장기보험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자동차 보험 손해율, 장기보험 손해율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온라인 자동차보험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로 인한 지분법 손실이 3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일정부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해상의 FY06년 예상 실적은 경과보험료 3만 3천131억원, 수정당기순이익 1천137억원으로 추정된다.
장기 보험의 성장으로 경과보험료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손해율의 개선 및 투자영업 이익의 증가로 실적 호조세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대해상에 대한 목표주가 1만5천원과 매수(BUY) 의견을 제시한다.
김혜경 대한투자증권 연구원 verda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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