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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 변화를 준비해야 살아남는다
[CEO칼럼] 변화를 준비해야 살아남는다
  • 이코노미21
  • 승인 2006.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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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CJ시스템즈 대표이사] 기업은 지속적 성장을 위해 존재한다.
성장을 하지 않고 오히려 후퇴하거나 혹은 그 자리에 계속 머무는 기업은 시장에서 존재 가치를 의심받기 마련이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의 CEO들은 항상 회사의 성장을 위한 고민으로 가슴을 짓누르는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간다.
유럽의 10대 상위 기업 중 독일 기업이 한곳도 오르지 못했다는 뉴스가 눈길을 끌었던 적이 있다.
과거 20년 전에 10대 기업 중 7개의 기업을 보유했던 경제 대국 독일이 지금은 유럽 10대 기업에 단 한 곳의 기업도 오르지 못한 수모를 겪게 된 사실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자동차·기계·화학 업종이 각광을 받았지만 현재는 주도권이 제약·통신 업종으로 넘어갔으며 독일 기업이 이 같은 시대의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고 시대적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기업 성장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속도에 의해 명암이 갈리는 정보화 시대에 적응하려면 무엇보다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변화의 파고가 몰아칠 때 물러서지 말고 정면으로 맞서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결국 시대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다.
변화를 극복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면서 신(新)시장을 개척할 수도 있고, 변화의 흐름보다 더 빠르게 변신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옛 것을 현실에 맞게 다듬어 미래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갈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변화의 속도와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다.
그래야만 변화의 흐름에서 소외되지 않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IT서비스 기업들 역시 성장을 위한 고민이 한창이다.
지난 몇 년간 IT산업에 밀어닥친 불황의 그림자를 탈피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사업 발굴뿐 아니라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 표준에 따른 업무 프로세스를 수립하여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에도 여념이 없다.
대부분 장기 계약으로 이루어지는 IT 아웃소싱의 이점으로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역량 확보를 도외시하고 변화에 적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거래업체라는 이유로 서비스를 맡길 회사는 점점 더 사라질 것이다.
따라서 IT서비스 기업들은 이러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
새로운 변화는 조직원들에게 새로운 역할과 과업을 부과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에 부담을 느끼고 구태를 탈피하지 못한 채 조직의 혁신을 꺼려한다면 이는 회사뿐 아니라 개인의 성장에도 장애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변화 관리는 회사의 경쟁력과 함께 구성원 각 개인의 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변화에는 긍정적인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프로세스 혁신이 야기하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결코 일부만의 흐름이 아니고 IT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는 모든 IT기업의 흐름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결국 대세의 흐름을 타야 한다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함께 걸어가는 것이 IT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이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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