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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복의 解釋골프] 백스윙의 체중이동 포인트 (32)
[이항복의 解釋골프] 백스윙의 체중이동 포인트 (32)
  • 이항복 MCOGOLF 대표
  • 승인 2007.04.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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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다리 그리고 엉덩이는 무얼 하나 – (1) 대부분의 일반 골퍼들에게 있어 백스윙에서의 체중이동이란 몸통의 회전에 따라 만들어지는 단순한 체중이동을 의미한다.
즉 하체에서 일어나는 체중이동의 구체적인 방법과 원리에 대해서 매우 등한시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일반 골퍼들은 클럽을 잡은 손과 팔을 휘두르며 공을 치거나 또는 스윙을 하는 동작에 온 신경을 집중하기에도 바쁜 까닭에 발이나 다리 등 하체의 올바른 움직임과 체중이동에 대해 신경을 쓸 여력이 충분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골프를 처음 배울 때부터 하체의 움직임을 등한시하고 배운 골퍼들에게 하체의 움직임에 대한 새삼스러운 의식은 여간 어려운 추가 동작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그들은 의식하지 않던 하체를 의식하다 보면 오히려 스윙의 리듬이 깨질 수가 있기 때문에 스윙의 교정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골프가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가 하체를 스윙 동작의 주체적인(능동적인) 한 부분으로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골퍼들은 손과 팔을 포함한 상체가 스윙 동작을 거의 좌우할 정도로 상체 위주의 스윙 동작을 갖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히 하체는 수동적 또는 객체적인 역할에 머무르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집중적으로 다루었던 백스윙의 꼬임장력이 상체와 하체의 동등한 주체적인 동작에 의해서만 올바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백스윙에서 눈에 띄게 움직이는 부위는 분명히 손과 팔을 포함한 상체이며, 하체는 상대적으로 동작이 미미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체가 상체에 비해 덜 주체적인 기능을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움직임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의 주체적인 기능을 이해하는 것이 골프 스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하체의 부위 중에서 가장 먼저 오른발의 기능 및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제목에 표현된 체중이동의 포인트는 오른발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자세하게는 오른발의 안쪽(in-step)을 뜻한다.
더욱 자세하게는 오른발 안쪽의 앞쪽(볼(ball) 부분)이나 뒤쪽(힐(heel) 부분)도 아닌 앞과 뒤에 힘이 고르게 분포되도록 복사뼈 아래쪽이 중심이 되는 오른발 안쪽을 의미한다.
백스윙에서 체중이 오른발 쪽으로 이동될 때 오른발 안쪽의 포인트에 힘이 집중되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분산될 경우 이는 그만큼의 힘의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힘의 손실에서만 손해를 보면 그나마 다행일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여러 가지 잘못된 스윙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데 있다.
여기서 비롯되는 가장 대표적인 문제가 바로 오버스윙 및 체중이동의 타이밍 등이다.
우리는 백스윙에서 오른쪽 무릎이 펴지거나 오른쪽으로 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말에 익숙해져 있다.
이것 때문에 오른쪽 무릎에 힘을 주고 붙잡아 두려고 하는 골퍼도 의외로 많다.
그러나 이는 몸을 경직되게 하는 좋지 않은 동작이다.
그보다는 오른발 안쪽의 포인트로 체중이동을 집중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동작이다.
무릎을 유연하게 유지하면서 체중을 오른발 안쪽으로 집중시키면 오른쪽 무릎은 절대로 펴지거나 오른쪽으로 밀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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