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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칼럼] 안경·렌즈는 이제 버려도 그만
[전문의칼럼] 안경·렌즈는 이제 버려도 그만
  • 박영순 아이러브안과 원장
  • 승인 2006.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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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수술 - 성장 멈춘 20세쯤이 수술 적기 … 나이 많아도 상관 없어 근시는 유전적, 선천적, 환경, 식생활, 조명, 독서방법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며, 최근 과다한 학업량, TV, 컴퓨터와 같은 시청각 문명의 급속한 보급으로 눈 나쁜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우리나라의 안경 인구는 전체 인구의 40%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력이 나빠서 두꺼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끼다 불편해서 수술을 하려는 사람들이 자기 나이가 라식수술에 적합한 연령인지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
근시는 10살 전후에서 시작해 점점 시력이 나빠지다가 20세쯤에 멈춘다.
때문에 너무 어려서 수술을 하면 시력이 다시 떨어질 수도 있다.
어려서부터 시작된 근시는 계속 나빠지다가 성장이 멈추는 시기쯤 되면 시력 변화가 없다.
이렇게 시력 변화가 없는 20세 이상의 나이에 수술을 하면 평생토록 변함없는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시력교정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나이의 상한선은 없다.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나이가 많아서 수술 후 회복이 느리지 않을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이가 많아도 젊은 사람들과 같이 회복되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나이가 들어서 수술하면 노안이 빨리 오지 않느냐고 궁금해 하는 경우도 많다.
노안이란 누구나 나이가 들면 늙듯이 40세 이후 눈 속에 있는 수정체를 움직이는 근육이 탄력을 잃어 가고 수정체가 단단해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시력교정 수술을 한다고 해서 나이가 들어 생기는 노안까지 막을 수는 없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40세 이후가 되면 가까운 글씨를 볼 때 돋보기를 껴야 된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 여러 해 동안 눈이 나빠서 고생하다가 수술 받은 후 너무 편리하고 세상살 맛이 난다고 얘기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나이가 많아서 수술이 안 될까봐 고생하며 지내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얼마 전에 피아니스트 李모(44)씨는 심한 근시로 오랫동안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왔다.
그러나 부작용 때문에 자주 눈이 시뻘겋게 충혈되고 오후만 되면 눈이 뻑뻑하고 아파서 렌즈를 뺄 수밖에 없었다.
가끔 중요한 자리에 갈 경우나 연주회가 있을 때 눈이 헐어서 렌즈를 낄 수 없는 경우에는 두꺼운 안경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남 보기에 흉하고 눈이 늘 시뻘게서 마음속에 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최근 라식교정술로 시력을 정상으로 되찾고 콘택트렌즈를 안 끼고도 잘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고 마냥 행복해 한다.
유명 성악가인 백모(53) 교수는 어려서부터 눈이 나빴는데 콘택트렌즈도 안 맞고 안경은 남 보기 흉해서 안경도 렌즈도 안 끼고 지냈다고 한다.
잘 안보이지만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나 보다 하고 지냈다.
그런데 제자가 근시교정수술을 받았다고 하면서 안경 없이 잘 보인다고 해 수술받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양안을 동시에 수술했는데 현재 모두 1.0의 시력이 나온다며 세상을 다시 사는 것 같다고 너무 기뻐한다.
라식수술은 연령이 많아서 수술이 안 될까봐 고생하며 지내는 사람들에게 큰 희망과 기쁨을 주고 있다.
박영순 아이러브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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