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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사춘기 잡으면 키가 보인다
[건강칼럼] 사춘기 잡으면 키가 보인다
  •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
  • 승인 2007.04.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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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잡으면 키가 보인다 키가 자라는 양상은 개인 차가 많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머리 하나 정도 더 컸던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우연히 만났을 때 아주 작게 변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유는 조기성숙 때문이다.
조기성숙 이란 성 조숙증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인 성장 과정보다 2년 정도 일찍 사춘기가 시작돼 조기에 크고 일찍 성장이 멈추는 것을 말한다.
남학생의 경우 중학교 1학년을 전후로 사춘기가 시작되고 여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을 전후로 사춘기가 시작된다.
그 후 2~3년간 급성장기를 거치면 성장이 종료되는데 이보다 2년 정도 빨리 사춘기가 나타나는 현상을 조기성숙이라고 보면 된다.
뇌와 부신, 생식기의 기질적인 종양이나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조기성숙은 아주 드물고 주로 가족력과 영양 과잉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부모가 일찍 크고 안 컸다면 아이들 역시 그럴 확률이 높다.
임상적 관찰을 해본 결과 아버지 163㎝, 어머니 153㎝ 전후일 때 거의 대부분 조기성숙이 나타난다.
시기적으로는 1~2년 정도 일찍 성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결과로 보면 신체발달은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고, 키 역시 마찬가지라고 볼 수도 있다.
보모의 키가 작고 일찍 컸다면 남아의 경우 초등학교 4학년, 여아의 경우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조기성숙 여부를 관찰을 하는 것이 좋고, 성장치료 역시 서둘러야 한다.
지금은 또래보다 더 크다고 해도 오히려 더 긴장하고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여아는 유선의 발달 조짐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자녀들이 현재 또래들 보다 키가 크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여자 아이의 경우 유선 발달이나 질 분비물, 땀 냄새, 여드름, 음모가 나기 시작하면 이미 사춘기가 왔음을 알리는 징후이다.
남자 아이는 고환 발달, 음모, 턱수염, 몽정 등이 사춘기 증상에 해당한다.
이때는 빨리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
본원 의료진의 연구 결과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지연시키면서 키를 크게 할 수 있는 신물질(EIF)을 찾을 수 있었다.
2004년 1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조기성숙으로 진단을 받은 148명(여)을 치료한 결과 여성호르몬(에스트라디올:E2)이 치료 전 25.8ng/㎖에서 21.7ng/㎖로 4.1ng/㎖이 감소되었다.
성장호르몬 IGF-1은 429.3ng/㎖에서 505.8ng/㎖로 17.8% 증가 되었고, 키는 월평균 0.6㎝씩 자랐다.
천연 한약 중에 인진호와 율무에서 추출한 신물질이 여성호르몬의 증가 속도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이면서도 키 성장은 방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경 지연요법과 성장 치료를 병행해 초경이 1~2년 정도 늦춰진다면 키는 1년 평균 7㎝ 정도 키울 수 있다.
초경이 시작되고 2년이 지나면 거의 성장이 종료가 되기 때문에 초경을 늦춰 준다면 유전적인 키를 극복할 수 있다.
박승만 하이키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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