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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엔 가이드 베스트 리포트] 7가지 이슈로 보는 주식시장 전망
[에프엔 가이드 베스트 리포트] 7가지 이슈로 보는 주식시장 전망
  • 이정환 기자
  • 승인 2006.12.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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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은 축소 지향에서 확대 지향으로 변화 모색하는 한 해 “성장도 없이, 투자도 없이, 이익 개선도 없이 주가가 올랐던 지난 2년과 다르다.
기업의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높아졌고 그동안의 투자 부진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커졌다.
2007년은 축소 지향에서 확대 지향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한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의문부호가 떨어지지 않았던 성장이라는 화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던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온갖 장밋빛 전망이 넘쳐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7가지 이슈로 살펴보는 주식시장 전망>이라는 보고서는 구체성에서 돋보인다.
김학균 연구원은 “최근의 상승세는 버블로 보기는 어렵다”며 “2007년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추세와 저평가된 한국증시의 재평가라는 기존의 구도가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첫 번째 이슈는 대통령 선거다.
우리나라 증시는 전통적으로 집권 상반기에 강세, 하반기에 약세를 보였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최근의 주식시장 강세는 이례적이다.
두 번째 이슈는 4년 연속 상승 이후에 5년째도 상승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미 장기 상승 추세가 상당부분 진행됐고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증시뿐만 아니라 4년 이상의 장기 상승 추세는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현상이다.
러시아는 6년 연속, 인도는 5년 연속 상승했다.
세 번째 이슈는 우리나라 증시의 상대적 부진이 해소될 가능성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증시의 상승률은 세계 최하위권이었다.
김 연구원이 보는 그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이익 모멘텀이 그만큼 약했고 둘째, 가격 부담은 높았다.
셋째, 수급구도도 부정적이었다.
김 연구원은 이런 조건이 내년에는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네 번째 이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될 것이냐다.
2004년 10월 이후 매도세가 계속됐고 점유율이 한때 3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섯 번째 이슈는 주식형 펀드가 계속 늘어날 수 있느냐다.
올해 하반기 들어 유입 속도가 줄어드는 것이 걱정스럽지만 이런 현상이 고착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여섯 번째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를 넘을 수 있느냐다.
과거 경험으로 보면 우리나라 증시는 평균 PER가 10배 정도가 되면 고꾸라지곤 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PER 수렴 현상이 계속된다는 가정 아래 두 자리 수 PER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곱 번째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부활 가능성이다.
지난해는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시장이었고 올해는 대형주 시장이었다.
김 연구원은 “강한 시세를 내는 종목이 나오겠지만 지난해 같은 광범위한 시세가 나오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정환 기자 cool@economy21.co.kr

생 활 경 제

주식, 간접투자가 더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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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기자 cool@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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