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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 PC방 해외진출의 전제 조건
[CEO칼럼] PC방 해외진출의 전제 조건
  • 이코노미21
  • 승인 2006.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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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사업은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시작돼 벌써 그 역사가 10년 가까이 됐다.
한국 인터넷 발전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PC방 사업은 단시간에 급성장을 이뤘지만, 그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겪기도 했다.
PC방 1세대라 불리는 시기부터 이 업계 일을 하고 있었던 입장에서 잘해왔던 점은 칭찬하고, 못했던 점은 시정하면서 대한민국 PC방의 해외진출에 대해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
PC방의 역사는 1995년 PC통신의 붐을 타고 대학가 카페를 중심으로 PC 몇 대를 구비해 모뎀으로 제공되던 서비스가 그 시작이다.
인터넷 카페라는 명칭으로 대학가에서 도심으로 확대됐던 PC방의 태동기는 그 후 PC방 1세대라고 하는 1998년부터 IMF와 대기업 구조조정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새로운 창업 트렌드로 확대됐다.
게다가 PC방 사업이 게임시장 및 통신 인프라 시장과 같은 관련 분야의 경기 활성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IMF 극복의 일등공신이란 평가를 받자 그 산업은 급속도로 팽창해 나갔다.
PC방 2세대라고 하는 2000년에는 양적 증가를 했던 PC방들이 점점 중대형화 됨에 따라 본격적인 인테리어 개념과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접목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때 불어 닥친 사이버범죄와 게임중독 등의 부정적 측면은 업계 포화 상태였던 PC방 숫자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됐다.
2002년 이후, PC방 사업은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기 둔감 업종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다시 가열되기 시작한다.
3세대라 불리는 이 시기에는 고급형 인테리어를 앞세운 다수의 프랜차이즈 본사가 생기면서, 그 결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타 산업분야에 비해 훨씬 짧은 기간 동안에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준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5년, PC방 4세대는 3세대의 난립된 프랜차이즈로 경쟁력 있는 최상위 소수 브랜드 위주로 편중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그에 따라 경쟁력을 잃은 브랜드들은 퇴출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서비스의 질적 상승은 물론이요, 웰빙 트렌드나 복합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보다 많은 발전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 PC방은 변화의 한가운데 있다.
한국을 벗어난 새로운 시장 개척이 불가피하다.
이미 몇몇 업체들은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기도 하지만 사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국내 PC방이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부터 시도되어 왔던 일이다.
그러나 콘텐츠와 인프라 부족, 한국과는 다른 게임 이용 문화 등의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실패를 맛보고 사업을 철수한 경우가 있어왔다.
이 시점에서 진출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력과 분석력은 무엇보다도 필수적이다.
PC방 사업의 해외진출은 게임문화 종주국의 입장에서 그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닌다.
해외 현지상황에 맞는 충분한 시장조사를 통해 성공적인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한국의 기술력, 인테리어, 비즈니스 문화 등이 만나 큰 파급효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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