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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_part1] 거시경제 안정관리에 주력해야 4
[창간특집_part1] 거시경제 안정관리에 주력해야 4
  • 김원기 기자
  • 승인 2007.05.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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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야 할 일] 일자리 창출·서민경제 안정·대외개방에도 중점 정부는 올 하반기 경제운용에서 ‘경제의 안정적 관리’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의 경기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거시정책의 경기 보완적 기능을 살려 나가겠다는 정책 기조를 갖고 있다.
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정책의 우선순위에 올려놓은 것은 물론이다.
환율 안정이 중요하다 재정경제부는 특히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거시경제 여건과 동떨어진 원화 가치 절상은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와 이로 인한 내수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안정,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대외개방의 성공적 추진도 올 하반기 중점 과제로 선정할 방침이다.
재경부는 올 하반기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환 및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 관리할 계획이다.
물가와 부동산 시장의 안정기조를 정착시켜 나가는데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환율, 금리 등 여러 경제 변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경기활성화와 물가 안정을 뒷받침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재경부의 고위 당국자는 “올 하반기에 수출의 지속적인 호조와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국내에 들어오고 나가는 달러화를 안정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안정화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지나친 금융기관의 외화 단기차입을 줄이도록 유도하면서 해외투자 촉진을 통해 외환시장의 수급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재경부는 이와 함께 필요한 경우 외환시장에 대한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통해 시장 심리를 안정시켜 나갈 계획이다.
권오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미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국제유가 상승 등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는 대외여건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5월 초 발표한 <경제동향보고서>(그린북)에서 “미국 경기 위축 등 대외경제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며 “경상수지 적자나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 등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석동 재경부 차관은 “정부는 경기지표의 회복 추세를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수경기를 보완하면서 기업환경 개선,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등 성장동력 확충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도 중점 과제 정부는 하반기 정책의 초점을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용은 물론 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의 안정, 대외개방의 성공적 추진 등에도 맞출 방침이다.
재경부는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 촉진이 관건인 것으로 보고 기업의 투자환경의 지속적인 개선과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촉진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서민 경제의 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민 주거복지를 개선하고 서민에 대한 금융 및 세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원기 기자 hikwk@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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