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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라 ③
[스페셜 리포트]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라 ③
  • 김대섭 기자
  • 승인 2007.05.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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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중심으로 창업시장 진출…철저한 현지화 전략 필요 국내 창업환경이 갈수록 열약해지고 있다.
일반 기업을 비롯해 가맹본부, 가맹점, 영세자영업 등 창업시장은 이미 포화상태.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국내 창업시장에 대한 불안감 속에 예비창업자들은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적 계약문화 이해 중요, 가맹점보다 직영점 위주 개척 중국 내수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프랜차이즈 경영 규제 완화에 따라 외국 프랜차이즈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의 경우 업종은 외식업, 진출 형태는 합자 위주였지만 2005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분야로 진출업종이 확대되고 있고 독자가 주류가 되고 있는 상황.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가장 많고 호텔업, 부동산업, 자동차수리, 헬스클럽, 여행, 미용, 택배, 운수, 의류판매점 등으로 다양화 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호텔업, 외식업, 헬스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은 세탁업, 커피점등에서 비교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한국은 2005년 기준 20개사 전후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진출했으며 외식업을 위주로 미용, 부동산, 교육 부문에서 활발하게 시장개척을 하고 있다.
중국은 지적재산권 인식이 약하고 신용거래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계약에 따른 대금지불과 브랜드 가치 보호에 충실한 가맹자(파트너)를 찾기란 쉽지 않다.
또 지역적 소비자의 구매력 및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전략을 달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베이징, 상하이 등은 가맹점 비중이 높고 기타 지역은 거의 직영점 계약이다.
맥도날드의 경우 가맹점 모집에 있어 바로 가맹권을 주기보다는 먼저 경영 과정을테스트하면서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 권한을 주고 있다.
계약문화가 취약한 중국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좋은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즉, 중국의 상황에 맞는 경영방식을 발굴하고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해외 유명 브랜드가 중국시장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리를 잡아간 과정은 우리 기업에 모델이 될 수 있다.
특히 가맹점 보다는 직영점을 위주로 시장개척을 한 사례는 특히 참고를 해야 한다.
2007년 중국 유망업종
1. 조식, 별식, 지역 특색 요리등 요식업 2.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의점 3. 약국, 건강음료점등 건강 서비스업 4. 피부관리숍, 다이어트센터등 미용사업 5. 유아용품전문점 6.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점 7. 조기교육사업 8. 성인교육사업 9. 노인용품 및 관련 서비스업 출처: KOTRA
또한 외형 확장에 치중하기보다는 브랜드 유지, 가맹상의 권한 보호 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한 업체들이 주로 성공했다는 사실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이상원 한중동방투자유한공사 대표는“현재 중국 창업시장에 대한 규제가 까다로워지는 추세”라며“외형 확장 등 양보다 경영내실을 기하는 질적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韓프랜차이즈 기업 진출 활발, 적정 가격에 입지 선정해야 일본의프랜차이즈체인수는1088개, 총점포 수는 22만5957개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총 매출액은 18조7223억엔으로 2004년 기준으로 GDP의 약 3.77%를 차지하고 있다.
연도별, 업종별로 살펴보면 일본의 경기회복과 더불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편의점 체인의 감소현상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소매점의 체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소매업종에서는 100엔숍, 여성잡화 및 작업복관련 상품 판매, 주류판매 전문 소매점, 중고전문 서점, 중고차 매매 체인점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게임소프트 전문체인점, 여성의류 전문체인점 등은 감소하고 있다.
외식업은 일본요리, 초밥전문점, 돈가스,정식요리 등의 체인점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양고기를 메인으로 야채와 함께 구워서 먹는‘징기스칸’이라는 요리 체인점과 만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네트 카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서비스업은 대형 세탁소 체인의 꾸준한 증가 추세와 미용·이용원, 저렴한 요금의 비즈니스호텔, 빌딩수리, 간호 서비스 등의 체인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복사점, 렌탈 비디오 숍 등은 감소. 한국 프랜차이즈업체의 일본 진출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봉추찜닭, LA북창동순두부, 이바돈감자탕, 본죽, 홍초불닭 등이 진출해 있다.
(사)프랜차이즈체인협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업체에 감자탕, 해장국등 고급 음식이 아닌 대중음식을 아이템으로 해 한국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
사업 성패의 열쇠는 좋은 입지에 적정 가격으로 점포를 개설 할 수 있느냐는 것. 하지만 현지 부동산 사정을 잘 모르는 외국 기업이 이를 직접 수행하는 것은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일 진출 의지가 높은 유망 한국기업 혹은 직영점 단계에 있는 기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업체와 제휴를 희망하는 일본 프랜차이즈 기업 간의 매칭사업이 필요하다.
미개척 잠재력 매우 높아, 현지 기업과 합작투자 형태 진출 베트남 프랜차이즈 시장은 3~4년 전에 일부 국내 업체가 프랜차이즈 형식을 도입 했으나 2005년 이전까지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개념조차 상법에는 없었다.
토종 프랜차이즈 업체는 Trung Nguyen Coffee Company(커피전문점), Pho 24(쌀국수전문점), Kinh Do 제과(베이커리) 등 손가락으로 꼽을만하다.
국내업체는 커피, 쌀국수, 빵 등의 외식업 프랜차이즈에 국한되고 있다.
체인 본사 소재지는 하노이, 호치민 지역이 압도적으로 많다.
아직까지 시장 형성이 미흡한 베트남 프랜차이즈 산업은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으나 소매시장 부문이 연 30% 증가율, 매출액 200억달러로 베트남 GDP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프랜차이즈산업 또한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이에 따라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개정 상법에 프랜차이즈 사업 관련 조항들을 신설하면서 프랜차이즈 관계 법령이 최초로 시행됐다.
외국 프랜차이즈 업체의 베트남 진출 효시는 필리핀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졸리비(Jollibee)로 1996년 개점해 햄버거, 치킨, 도너츠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 이후,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을 중심으로 소수 유명 브랜드 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상황. 합작 투자방식이 대다수이며 직접 투자로 하였다 하더라도 일반 투자로 등록해 직영점을 운영하는 형태. 이에 따라 매장증설이 베트남 업체에 비해 늦은 편이다.
이는 베트남 상법에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규정이 없어 프랜차이즈 사업 허가상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합작투자 형태만 가능하고 2009년 1월부터 외국기업 100% 단독 투자진출을 할 수 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베트남은 미개척 시장으로 서둘러 진출하면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economy21.co.kr 자료/도움: KOTRA 각국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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