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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LCD · 철강 · 조선업 초유량주 '수두룩'
[스페셜리포트]LCD · 철강 · 조선업 초유량주 '수두룩'
  • 안병국 대우증권 팀장
  • 승인 2007.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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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인터텟 · 케이씨텍 · 태광 · 대양금속 · IDH … 매수 ‘1순위’ 주식시장이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며 선진국시장과 주가수익률(PER) 갭을 줄여가고 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PER 갭 축소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다면 일정 PER 구간에서 지수흐름이 전개되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기업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는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조건은 역시 해당기업이 일정수준의 실적을 낼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일 것이다.
결국 향후 지수 2천 포인트 시대를 예상한다면 대형주 건, 중소형주 건 간에 실적 호전 우량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제 주식시장은 투기의 장이 아니라 투자의 장으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실적흐름이 양호하고, 향후 성장성에 대한 전망도 좋은 중소형주를 잘 선택한다면 수익률 측면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하반기 실적호전 및 내년도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5개의 중소형 종목을 선별해 봤다.
신화인터텍- 내년 이후 재평가 기대 LCD BLU에 사용되는 각종 광학필름을 생산하는 신화인터텍은 2006년도에 경쟁업체의 선전으로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크게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2007년 들어 패턴형 확산시트 개발을 완료하고 삼성전자의 승인을 받은 후로 삼성전자뿐 아니라 주요 LCD 패널업체 내에서 주요 벤더로 자리메김하면서 실적개선 추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매출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동사의 제품 능력과 경쟁력이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주요 제품군에서 경쟁업체에 비해 경쟁력에서 앞서나간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2007년을 기점으로 실적개선세가 두드러지고 2008, 2009년에는 가파른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올해보다 내년 이후가 더 기대되는 종목이다.
결국 장기적으로 달라진 시장 내 위상과 지배력을 감안할 때 고성장주로서의 재평가 작업이 추후에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케이씨텍- LCD 장비 수주, 고성장 비결 LCD장비에 이어 반도체 장비 매출도 본격화하고 반도체 소재인 CMP 슬러리 시장 진출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케이씨텍도 성장 가치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하이닉스에 초도공급을 승인 받아 신규 진출한 전자재료사업인 CMP 슬러리 생산설비를 연 50만톤에서 250만톤 수준으로 증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초도 공급 수준을 벗어나 향후 양산체제로 본격 진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슬러리 부분의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LCD 장비수주는 2007년에 예상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삼성전자의 8세대 투자와 2009년 양상을 목표로 한 LPL의 신규 라인 증설 계획에 따라 2008년에는 LCD 장비수주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향후 고성장 흐름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재료사업 부분의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과 LCD 장비수주가 2008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2008년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판단된다.
태광- 산업 피팅 부분 세계 1위 생산능력 플랜트 설비사업 호조세가 장기화될 전망으로 전방산업을 이끌어가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업체들의 수주 상황이 대부분 3, 4년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태광 같은 플랜트 부품업체들의 대기 수주분 역시 3, 4년 이상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관련 경쟁업체 수가 적고, 지속적인 대규모 설비 증설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고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광은 이러한 전방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 고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 폭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산업용 피팅 부분에서는 세계 1위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최대의 경쟁력을 구가하고 있다.
대양금속- 스테인리스강 장기 호황 스테인리스강 생산업체인 대양금속은 원재료인 니켈 수급 불균형이 2011년까지 장기화 될 전망이어서 스테인리스강 경기도 장기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고수익 장기 호황기를 구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니켈 가격의 급변동으로 주가 변동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니켈 가격의 안정을 위해 투기거래를 억제하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가격이 형성되도록 시장조치를 취한데 따른 것으로 향후 니켈 가격의 안정은 스테인리스강 시장의 질적인 안정을 가져옴으로써 스테인리스강 경기가 장기호황을 누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IDH- 2010년까지 장기 고성장세 국내 철강기계업체 생산업체 중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IDH는 현대제철의 고로사업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한 POSCO를 중심으로 동국제강, 유니온스틸, 신일본제철 등 경쟁 철강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추가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선별적 수주를 통한 수주단가 인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2010년까지 안정적인 장기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신규공장 증설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조선기자재, 플랜트 부품업체에 버금가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매력이 매우 높은 종목이다.
안병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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