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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성장 여력 판단으로 쭉정이 가려라
[스페셜리포트]성장 여력 판단으로 쭉정이 가려라
  • 전상부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 승인 2007.07.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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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급등 후 시세훼손 없으면 ‘진국’ … 반짝 시세주, 작전세력주 피해야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 장세를 보이면서 그 어느 때보다 주식투자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를 듣노라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경제활동을 하는 직장인인 경우 대부분 직접 주식투자를 하고 있거나, 펀드에 가입하는 등 간접적인 투자 활동에 열성이라는 얘기를 듣곤 한다.
과거 코스닥 광풍이 몰아 닥쳤을 때 온 국민이 ‘묻지마투자’에 나서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차분하게 느껴지고, 학습효과 덕인지 투기가 아닌 재산 증식의 일부분으로 투자에 나서는듯하다.
물론 주식시장에는 꾸준한 주가 상승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주는 기업의 주식이 있는가하면, 단기간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게 진행돼 짧은 시간에 큰 수익을 안겨주는 일명 급등주(대박주)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보통 급등주라고 하면 많은 투자자들은 대형 호재성 뉴스를 동반한 기업의 주식 또는 얼마 전 제이유 그룹의 주가 조작으로 세간의 뉴스가 되었던 작전세력주와 같은 주식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일반투자자들이 알아내기 어려운 호재성 뉴스와 작전세력주와 같은 주식은 접근하기가 어려울 뿐더러 높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측면을 감안하면 모르는 것이 더욱 올바른 주식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에는 위에 언급한 기업의 주식과는 달리 분명 안정적이며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주식이 있기 마련이고, 현재와 같은 활황 장세에서는 그 빈도수가 훨씬 잦게 나타나고 있다.
그렇기에 이 지면을 통해 일반투자자들도 활용할 수 있으며, 직접 찾아 볼 수 있는 급등주에 대해 설명한다.
급등주, 삼분법 급등주를 선별하려면, 우선 힘의 응축(에너지 응집)이 이루어진 주식을 찾아야 한다.
흔히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에너지가 응집되고 주가의 위치가 일정한 수렴 형태를 띄고 있는 주식을 찾으라고 표현한다.
쉽게 말해 ‘용수철의 원리’와 같이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고 계속 눌리고 눌려서 어느 한 순간 반발력을 통해 튕겨져 나가는 형태를 말하는데, 그 시간이 오래 될수록 신뢰도는 더욱 높다.
원익<성공사례1>의 사례를 보면, 주가가 일정한 가격에서 저항을 받아 상승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한 이후에 전의 저점 가격보다 저점이 높게 형성되면서 재차 저항을 받았던 가격권에 도전이 들어가게 되고,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힘의 응축이 나타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ECONOMY21 표
다음은 1차적인 시세 이후 횡보를 통해 체력을 비축한 주식을 찾아야 한다.
단기간에 급등을 보인 이후 주가가 원위치 되는 주식이 있는가 하면,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앞서 나타났던 시세의 훼손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기가조정(횡보)을 통해 새로운 체력을 비축하는 주식들이 있다.
새로운 체력을 비축한다는 것은 2차적인 시세를 위해 에너지를 응집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일정한 시간이 지난 이후에 보강된 체력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시세에 돌입하게 된다.
삼호개발<성공사례2>이 좋은 예다.
마지막으로 기나긴 시간 주가가 바닥권을 횡보하는 주식이 있다.
개인적으로 가급적 권하고 싶지 않은 형태의 급등주이며, 신뢰도와 승률이 많이 떨어지는 형태의 급등주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일반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대목이다.
이러한 요인에는 주가가 바닥권이라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주요한 원인이 되는데, 주가가 오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 많이 오를 수 있다는 기대심리와 주가가 오르지 않았기에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심리적인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실제로 급등하는 시세보다는 반짝하는 시세가 대부분이며, 계속 하락하는 경우이거나 하염없이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실수를 하게 된다.
결국 급등주에도 실적이 좋지 않아 주가가 계속 하락 영역에 있는 기업 같은 부실주는 아무리 기술적인 흐름이 좋다고 하더라도 빛을 보기 어렵다.
이렇게 성공한 기업주가 바로 롯데관광개발<성공사례3>이고 손오공이 대표적인 실패 사례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이러한 급등주 발굴법으로 성공한 사례는 원익(032940), 성광벤드(014620), 삼호개발(010960), 영원무역(009970), 롯데관광개발(032350), 피에스케이(031980), 파이컴(039230), 케이엠더블유(032500), 세하(027970), 인포뱅크(039290), 뉴프렉스(085670), 한국큐빅(021650) 등 많은 기업의 주식들이 위와 같은 사례를 통해서 발굴됐다.
위에 언급된 기업의 주식만이 급등주의 전부는 아니다 실제적으로 많은 주식들이 활황 장세와 맞물려 단기간에 급등을 보이는데, 향후에도 강세장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포기할 줄 아는 지혜도 ‘필요’ 급등주를 낚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보통 낚시를 하다보면 세월을 낚는다는 표현을 하게 된다.
빠른 시간에 큰 수익을 거두겠다는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결국 큰 수익을 내기도 전에 제 풀에 지쳐 주식을 던져 버리기 십상이다.
일단 급등이 예상되는 주식을 발굴했다면 낚싯대를 드리우고, 옆 사람의 낚싯대에 월척이 걸린다고 해서 자리를 마구잡이로 옮겨 다니는 습관은 좋지 않다.
맹신은 금물이다.
기술적인 지표에서 보이는 것들이 주식시장의 모든 것은 아니다.
전체적인 시장이 급락이 나타나는 하락장으로 전개될 수도 있으며, 뜻하지 않게 급등을 예상하며 발굴한 주식에서 언제든 실패를 맛볼 수 있다.
결국 자신 있게 발굴한 급등주에 대한 신뢰는 갖되 맹신은 금물이며, 자신이 설정한 손실의 범위를 넘어설 경우 포기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셋째 급등이 시작되면 그때가 시작이다.
월척은 단 한번의 손놀림에 뭍으로 올라오지 않는다.
밀고 당기고를 여러 차례 수고한 끝에 큰 월척을 잡게 된다.
급등이 예상되는 주식에 투자한 만큼 강한 시세가 시작됐다면 그때부터는 희망이 아닌 용기를 가지고 급등의 시세를 기다릴 줄 아는 기분 좋은 인내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분산투자를 권유한다.
현재 증권시장에 상장된 많은 기업의 주식 중에 오직 한 기업의 주식만이 급등주가 되지는 않는다.
일정한 자산을 고르게 분배해 2~3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투자자들이 대박의 환상을 &#51922;아 실패의 쓰라린 맛을 본 가장 큰 이유는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심리적인 요인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욕심을 버리고, 맹신하지 않는다면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21세기 인생역전’은 주식투자로 시작 될 가능성이 조금 열려있지 않을까 싶다.
전상부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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