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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업 경쟁력 핵심은 '데이터 관리'
[오피니언]기업 경쟁력 핵심은 '데이터 관리'
  • 이코노미21
  • 승인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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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정보화를 추진하기 시작하던 초기에는 양질의 정보를 얼마나 많이, 얼마나 안전하게 보관하는가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됐다.
지금은 넘쳐나는 데이터를 어떻게 잘 보관하고 정리해서 적재적소에 활용하는가가 곧 기업의 경쟁력인 시대다.
이처럼 IT 환경은 점차 복잡해지고 데이터의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과 효율 증대를 위한 추가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술의 진보 덕분에 생산성은 크게 향상됐으나, 연간 50% 이상씩 폭증하는 데이터의 양과 복잡해진 시스템 운영에 따른 비용 및 관리의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대두됐다.
게다가 오늘날 전 세계의 기업들은 IT 컴플라이언스라는 중요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IT 컴플라이언스란, 기업의 리스크 관리와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각 정부나 관련 기관들이 새로이 제시한 규제나 법안 등의 각종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업의 정보 인프라와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비하는 것을 말한다.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2005년 92억달러 수준이었던 전 세계 IT 컴플라이언스 시장의 규모가 연평균 18.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10년에 이르면 2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국내 IT 컴플라이언스 관련시장도 최소 2천억원대에서 최대 1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IT 컴플라이언스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금융권의바젤(Basel) II 대응시스템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이와 관련해 컨설팅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많은 상담이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사베인 옥슬리법(Sarbanes-Oxley Act) 등 수많은 규제 권고안이 발효될 예정이어서 기업들의 IT 환경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컨대 사베인 옥슬리법은 e메일과 같이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의 저장, 보유 및 복구를 의무화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데이터 저장을 위한 IT 인프라를 더욱 신중하게 계획·설계·실행해야 한다.
또한 데이터를 저장 및 보존하고 필요할 때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미 상당수의 기업들은 이런 다양한 IT 컴플라이언스의 진행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 강제력이나 영향력이 매우 큰 사안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IT 컴플라이언스에 대해 더욱 체계적이고 합 리적인 대응 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최근 똑똑해진 기업들은 더욱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통해 소유 총비용(TCO)을 절감하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
이처럼 다수의 저장장치들을 계층화해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이를 통해 효율성 및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최적의 효율성을 보장하고 모든 자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데이터 관리 전략이 오늘날 IT 컴플라이언스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 들의 IT 인프라 구축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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