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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 sad]김은지 기자의 한주간 Sa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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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코노미21
  • 승인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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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인상, 집장만 더 어려워져 한국은행이 콜금리 운용 목표를 4.5%에서 4.75%로 올렸다.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이 11개월 만에 콜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유는 과잉 유동성 때문이다.
시중에 돈이 넘쳐나 증시로 몰려들면서 거품 우려가 제기됐었다.
광의의 시중 유동성은 지난 5월 말 1900조원을 돌파했으며 하루에 1조원 이상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0.25%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 증가와 증시 과열을 막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너무 성급하지 않았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은행 돈을 끌어다 집을 산 개인이나 경영자금으로 썼던 중소기업은 이전보다 더 힘들게 됐다.
시중은행들이 콜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고스란히 대출자들에게 떠넘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리와 집값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서민들의 집 장만도 더 어려워지게 됐다.
기존 총부채 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로 주택 거래가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금리까지 올리면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사람들의 고통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침체된 부동산 시장이 더 얼어붙을 건 불 보듯 뻔하다.
허영 좇은 미술계, 사기극에 속았다 ‘미술계의 권력’으로 군림하던 신정아 동국대 교수의 학위 위조 사실이 미술계와 사회에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따라 동국대의 교수 선임 및 비호 의혹, 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선출 과정 등을 둘러싸고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신정아씨의 가짜학위가 사실로 드러나자 미술계를 포함한 한국 사회가 뒤통수를 맞았다.
외국 명문대 학벌, 허울 좋은 배경만 보고 철저한 검증은 하지 않는 사회가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놀랍고도 대담한 사기극은 막을 내렸다.
신정아 사건이 우리 사회에 던진 교훈은 간단하다.
허영과 학‘뻘’주의에 빠진 한국 지성계의 구조적인 병폐를 보여준 단적인 예라 하겠다.
중소기업 10곳 중 2곳 기밀 새 국내 중소기업들의 17.8%가 산업기밀 유출로 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52.6%는 2회 이상 유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12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함께 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 1200개사를 대상으로 산업기밀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유형별로 혁신형 중소기업의 기밀 유출 비율이 18.7%로, 일반 중소기업의 16.1%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업종별로는 기계소재가 23.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화학섬유(19.6%), 건설업(19.5%) 등의 순이었으며 전기전자(15.1%), 정보통신(14.8%) 등 첨단산업의 경우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에 드러난 중소기업의 기밀 유출 피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말로만 중소기업 육성을 외칠 게 아니다.
정부의 보안 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안이 절실히 필요할 때다.
중국 이번엔 짝퉁 종이만두 중국이 이번엔 독성물질을 함유한 골판지를 넣어 만든 만두를 팔아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중앙방송(CCTV)은 12일 베이징의 차오양(朝陽)구의 일부 노점상이 골판지로 속을 채운 만두를 팔았으며, 이 만두 제조업자들이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골판지 만두’는 잘게 다진 수산화나트륨에 담근 골판지와 돼지고기를 6대 4의 비율로 혼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골판지 만두’가 등장한 것은 만두소 원료인 돼지고기 값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중국의 독성물질이 첨가된 유해식품이 국내에 수입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식품안전기준에 못 미치는 식품에 수입 금지를 내리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짝퉁’공화국 중국의 ‘짝퉁’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이 시급하다.
공무원, 부동산 고액 족집게 강의 들통 서울시 부동산 개발 정책을 관장하는 공무원들이 돈을 받고 외부 강의에 나가 정보를 유출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자치구 공무원이 강의한 내용은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법령에 대한 일반적 사례를 설명한 것일 뿐”이라며 “개발예정 정보를 인용한 것도 이미 해당 구청의 홈페이지에 공고된 내용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개발정보를 직접 다루는 공무원이 강의에 나간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사설학원의 돈벌이를 위해 동원되면서 돈을 받는 대가로 정보가 유출될 개연성이 높은데다 부동산 업자들의 로비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공무원들의 외부 강연 규정을 엄격히 바꾸고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부적절한 강의를 한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강화해야 한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최악’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 아래로 추락했다.
삼성전자는 13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에 매출 14조6300억원에 영업이익 9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익은 1조4200억원에 그쳤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1년 4분기(영업이익 690억원) 이후 5년 만이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뒤를 이을 신수종 사업 찾기에 열중이다.
천수답(天水畓)이라 불리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이번 실적 등락은 예상된 일이었다.
하지만 삼성 측은 반도체와 LCD 등 주력제품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3분기 이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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