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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폭염 맞은 분양시장 '그래도 바빠요'
[부동산]폭염 맞은 분양시장 '그래도 바빠요'
  •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 승인 2007.08.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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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가점제, 분양가 상한제 9월 전면 시행 … 수요자 공급업체 발걸음 분주 다음 달부터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가 시행된다.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은 크게 술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변화를 겪을 분양시장은 제도 시행 한달을 앞두고 무척 분주한 모습이다.
일단 실수요자들은 주택 청약을 9월 이후로 미루고 있다.
이로 인해 여름철 비수기인데도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빚어지고 있다.
청약제도가 가점제로 바뀌면 무주택자가 단연 유리하기 때문에 당장 주택 구입을 미루고 소형 평형의 전세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가점제에 불리한 유주택자나 젊은층은 제도가 바뀌기 전에 청약에 나서고 있고, 건설업체들도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분양 신청에 나서고 있어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주한 모습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아파트 분양가는 공급업체의 자율적 결정에서 토지비와 기본형 건축비, 가산비로 구성된 금액으로 바뀌게 된다.
지난 4월 개정된 주택법에 따르면 분양가의 60~70%를 차지하는 토지비는 앞으로 감정가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기본형 건축비는 소형주택은 3.3㎡당 431만8천원(지상층 355만8천원, 지하층 76만원), 중대형은 439만1천원(지상층 361만8천원, 지하층 77만3천원)이 적용된다.
여기에 아파트 원가공개도 병행 시행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20% 내려갈 것이라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제 10% 내외 정도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으며, 공급이 부족할 경우 오히려 반등세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이 양극화가 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즉 수요가 많은 지역은 공급이 부족해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더라도 정부 예상대로 급격한 하락세는 없을 것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체들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8월말까지 사업승인을 받고 11월말까지 분양승인을 신청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은 분양 비수기인 8월에도 신규 분양 물량을 대거 쏟아낼 태세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월에만 전국에서 137개 단지, 6만6천8백여 세대가 분양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8월 예정 물량이었던 3만1천여 세대보다 2배 정도 많은 물량이다.
재건축아파트도 분양가 상한제 대상인 만큼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청약제도 변경을 앞두고 수요자들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다.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면 무주택자와 유주택자 사이에 양극화가 한층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무주택자들은 9월 이후 분양을 노리고 전세로 몰리는 반면 청약시장 퇴출 위기에 직면한 유주택자나 상대적으로 불리한 젊은층은 기존 주택 매매나 8월 분양 물량을 노리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무주택자들이 주택구입을 미루며 전세로 몰리면서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줄어들고 전세자금 대출은 급증해 주택자금 시장도 양극화가 뚜렷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중 주택담보대출은 217조1천억으로 전달에 비해 1조2천억 정도 줄었다.
반대로 신규 전세 자금대출은 7월 19일 현재 682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6억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청약에 있어 필수적인 청약통장 가입도 양극화되는 추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청약저축 가입자는 259만794명으로 3월말에 비해 6만7425명 늘었지만 청약부금은 168만2956명으로 9만7209명 줄었고, 청약예금은 293만349명으로 2만8401명 줄었다.
청약저축으로 몰리는 것은 송파신도시 등 알짜 물량이 공영개발 위주로 추진돼 민영 아파트 공급분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민간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 및 중·소형 청약예금 가입자 중 가점에서 불리한 신혼부부나 유주택자의 경우 9월 이전 분양 물량에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는 가점 점수가 낮아 청약가점제가 실시되면 당첨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달 공급되는 분양물량 가운데 청약부금과 중·소형 청약예금 가입자가 노릴 만한 곳을 살펴보면 성북구 길음동과 정릉의 래미안, 오산 양산 e-편한세상, 성북구 하월곡동 대우푸르지오, 영등포구 신길동 GS건설, 남양주 진접지구와 양주 고읍지구 등이 꼽히고 있다.
청약제도 개편과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전통적 비수기인 8월, 분주한 모습이지만 부동산 시장은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도 개편에 따른 득과 실 계산에 따라 전략 수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류양선 부동산분양신문 편집인 RINFO@paran.com
부동산 포커스
■ 양주 고읍지구, 한양수자인 한양건설이 양주 고읍지구에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고읍지구 1블럭에 총 598세대가 들어서는데 109.22㎡ 150세대, 111.79㎡ 30세대, 113.18㎡ 60세대, 123.30㎡ 120세대, 128.09㎡ 118세대, 149.09㎡ 120세대다.
대지면적 3만6778㎡에 용적률 202%가 적용되고 조경면적이 1만1206㎡로 전체의 30.5%로 비교적 쾌적한 주거단지가 될 것으로 보이고, 남향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조망권과 일조권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02)721-8467 ■ 양주 고읍지구, 우미린 우미건설은 양주시 고읍택지지구에 우미린 아파트 513세대를 공급한다.
총 11개 동으로 109.71㎡ 22세대, 110.14㎡ 29세대, 110.67㎡ 29세대, 112.44㎡ 173세대, 112.53㎡ 41세대, 113.07㎡ 178세대, 113.70㎡ 41세대다.
대지면적 3만513㎡, 건폐율 20%, 용적률 190%로 녹지율은 37%다.
주차대수는 628대다.
단지 전체에는 매뉴얼화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색채, 경관, 조경을 특화했다.
일부 동은 필로티 구조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고 모든 동은 남향위주로 배치했기 때문에 채광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에는 테마산책로 조성해 입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운영한다.
단지 주변에는 초, 중학교 및 유치원이 있고 중심상업시설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문의 1588-9707 ■ 양주 고읍지구, 우남퍼스트빌 우남건설은 양주 고읍택지지구에 우남퍼스트빌 아파트 376세대를 공급한다.
8개동 규모로 분양면적은 114.80㎡ 132세대, 113.94㎡ 140세대, 116.16㎡ 104세대다.
대지면적 2만2741㎡에 건폐율 19.98%, 용적률 190.58%이며 조경면적은 7294㎡로 전체면적의 32%를 차지한다.
이 아파트는 각 동을 남향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일조권이 확보된다.
우남건설 관계자는 단지 배치도 조망권을 해치지 않도록 배치, 바람길을 살려 통풍이 잘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문의 1588-8034 ■ 양주 고읍지구, 신도브래뉴 신도종합건설은 양주시 고읍택지지구 11블록에 양주 고읍 신도브래뉴를 분양한다.
총 14개동에 744세대 규모다.
분양면적별로 108.71㎡ 90세대, 109.79㎡ 303세대, 109.94㎡ 66세대, 163.46㎡ 95세대, 166.31㎡ 127세대, 197.38㎡ 60세대, 258.09㎡ 3세대다.
이 단지는 대지면적 5만328㎡에 용적률 199%가 적용된다.
조경면적은 1만8158㎡로 전체면적의 36.3%이며 주차대수는 1074대이다.
양주 고읍 신도브래뉴는 택지지구 내 일반분양 아파트 중 중대형면적으로 구성된 단일 블록으로는 최대 규모의 아파트다.
신도건설 관계자는 저층부는 필로티로 구성하여 쾌적함과 개방감을 증대하였고 주차공간은 전부 지하로 배치해 고읍지구 내 최대 규모의 녹지공간을 갖춘 공원아파트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1588-0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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