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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시인들의 창조적 영감을 훔쳐라
[북 리뷰]시인들의 창조적 영감을 훔쳐라
  • 한상오 기자
  • 승인 2007.09.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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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CEO- 한발 앞서 나가는 사람들의 ‘지혜의 샘’을 찾는 방법들 중국 대표와의 빡빡한 협상 테이블, 천천히 만년필을 꺼내 글귀 하나를 써서 건넨다.
‘구름에게는 국경이 따로 없다.
’ 종이를 받아 든 중국대표의 표정은 환해지고, 양국 정부의 규제를 우려하던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한 줄의 시가 백 마디 말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 것이다.
러시아 팀을 만났을 때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는 푸슈킨의 시를 패러디 하며, 시장 상황이 바뀌더라도 서로 돕고 이해하자는 합의를 이끌어 낸다.
<시 읽는 CEO>의 저자 고두현은 머리말에서 냉혹한 비즈니스의 현장에서도 부드럽고 따뜻한 공감의 꽃을 피워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뛰어난 CEO들의 성공비결은 ‘무언가 다른 1%의 특별함’에 있으며,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의 독창적인 사고와 디자인 천재 필립스탁의 아이디어도 모두 ‘시적 영감’에서 나왔다고 주장한다.
또한 직장에서 남 보다 한 발 앞서가는 사람들의 차이도 시에서 얻는 지혜와 창의적인 생각의 힘, 그 보이지 않는 무형 자산이 우리를 키우는 최고의 자양분이라고 말한다.
모든 기업가가 배우고자 하는 혁신의 화신 미국 애플사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 그의 영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의 영감은 영국 낭만주의 시인이자 화가인 윌리엄 블레이크와 맞닿아 있다고 한다.
훗날 역사가들은 애플 아이폰의 발명을 블레이크의 시와 연관지어 설명할지도 모른다고 한 신문은 전했다.
값비싼 음향기기를 만드는 하먼 인더스트리스의 설립자 시드니 하먼은 정작 자기 집에 들어가면 노래를 듣는 게 아니라 책부터 펼친다.
독서광이자 특히 시를 좋아하는 그는 ‘경영하는 시인’으로 불러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역시 집무실 뒤에 서재를 두고, 시를 탐독했다고 알려진다.
이처럼 업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CEO들은 시를 탐독하고 거기서 새로운 프레임을 얻는다.
그렇다면 왜 세계적인 CEO들은 시를 읽는 것일까? 삶이란 때론 계량할 수 없는 데이터가 생기기 마련이고, 때문에 인생이란 쉽게 예측하지 못하는 반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시 읽는 CEO>는 이에 포커스를 두어, 20편의 시를 통해 인생과 성공에 대한 화두를 ‘자기창조’라는 지혜로 풀어낸다.
또한 인재, 배움, 열정, 격려 등 우리가 자기계발서에서 보았던 20가지 주요한 키워드를 쉽고 감동적인 한 편의 시로 보여준다.
이 책은 CEO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시를 읽는 이유와, 그 이유를 중심으로 기획된 신개념 자기계발서이다.
때문에 ‘시’라면 두드러기가 돋는 직장인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고, 특히 창조적인 CEO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들을 선별해 ‘한발 앞서나가는 사람들의 시’를 추려냈다.
또한 기존의 시와 산문이 결합된 에세이 형식의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성공과 인생의 지혜를 실생활과 접목하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특히, 짧은 한 편의 시 속에서 길게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컨셉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어 직장인들에게 ‘자기창조’라는 놀라운 지혜를 선사한다.
이는 저자가 국내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시인 중 한 명이자 경제신문사 기자라는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가능한 일로 여겨진다.
저자는 책 속에서 첫 번째 자기창조의 덕목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꼽고 있다.
그러면서 사무엘 울만의 시 <청춘>을 인용, 청춘은 어떤 마음가짐을 뜻한다며 열정을 이야기 한다.
또 문병란의 시 <희망가>를 읊조리면서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친다’며 희망을 이야기 하고, 정현종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되 뇌이며 지나간 순간순간이 내 삶의 ‘노다지’였음을 깨닫고 매 순간 ‘불광불급(不狂不及)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한다.
총 20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격려, 열정, 희망 등 인생 전반에 걸친 키워드에서 창의, 인재, 배움 등 직접적인 성공에 관한 마인드까지 다루고 있으며, 특히 기자로서 체험한 자료를 통해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쉽고 친근하게 써 내려가 읽는 이를 사로잡는다.
우리는 많은 글보다 단 하나의 구절에서 깨달음을 얻거나 감동을 받는다.
그리고 그 여운은 더 진하고 길게 남는다.
수많은 글과 자료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서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함께 진정한 성공과 행복에 대해 깨닫고 구체화할 수 있는 자기창조의 지혜를 줄만한 책이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conomy21.co.kr
새로 나온 책 조직 내 2인자인 COO-CEO 역할 집중 조명 네이선 베넷&스티븐 A. 마일즈 지음, 최경남 옮김, 다른세상 펴냄, 1만7천원 ⓒECONOMY21 사진
모토로라의 스콧 맥닐리에게는 에드 잰더, 펩시의 로저 엔리코에게는 스티브 레이먼드, 델의 마이클 델에게는 케빈 롤린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에게는 스티브 발머, 오토데스크의 캐롤 바츠에게는 칼 배스라는 훌륭한 최고운영책임자 즉 COO(Chief Operating Officer)가 있었다.
이 책은 모토로라, 스타벅스, 펩시콜라, 애플 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CEO, COO들과 직접 인터뷰한 자료를 비롯해 COO가 있거나 또는 그렇지 않은 조직들이 어떤 식으로 리더십 체계를 세웠는지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기업 내에서 점차 중요하게 인식하는 포지션인 COO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고찰한다.
COO는 구조적으로, 전략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독특한 포지션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COO를 맡은 사람들이 부닥치는 어려움 또한 독특한 성격을 띨 때가 많다.
또한 기업이 COO포지션을 신설하기로 결정을 내릴 때 어떤 동기가 배후에 있는지도 유형에 따라 분류해 보여준다.
COO로 성공하는데 방해가 되는 주요 장벽은 무엇이며, 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적성이 무엇인지 등을 비롯해 COO가 반드시 신경 써야 할 관계, 특히 CEO나 이사회, 임원들과 관련된 관계를 살펴보고, 성공적으로 COO를 영입하고 관리하기 위해 반드시 이해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도 설명한다.
팀장과 부팀장, 부장과 차장, 과장과 대리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조직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스트레스 없는 그들만의 행복 재테크 비법 배우기
<행복한 부자들의 자산설계 훔쳐보기> 김문성 외 3인 공저, 팜파스 펴냄, 1만2천원
ⓒECONOMY21 사진
행복한 부자?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부자는 잔돈이나 푼돈을 모아 지출금액을 만들다 보니 주머니에 푼돈이 없어지고, 고액원만 남게 되고, 가난한 사람은 무절제하고, 계획성 없게 큰돈을 헐어 쓰다 보니 동전과 푼돈만 쌓인다고 한다.
이책은 평범한 직장인도 현명한 재테크만으로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재테크에 대한 건강한 접근이 돋보이는 책으로, 자녀교육 잘 시키고 편안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부자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방법을 제시한다.
재테크의 첫걸음, 연령별 재무설계, 현명한 노후준비까지 현실적인 부자 되는 법이 담겨 있는 책이다.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들은 계획성 있고 짜임새 있는 생활이 경제적 성공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단순히 돈을 모으기 위해 저축을 한다면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
얼마를, 언제까지, 무슨 목적으로 모을 것인가를 명확히 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러면 지출을 어떻게 통제할 것이며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어디서 찾을 것인가에 대한 세부적인 액션플랜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책은 이와 같은 돈에 관한 정신상태, 재테크를 대하는 태도 등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돈을 벌고, 모으고, 재테크를 할 것인가? 주식이나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에게, 재테크를 도박같이 바라보며 무조건 투자하는 사람에게 긍정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의식을 심어줄 것이다.
비즈니스 성패 좌우할 확률지식·감각 무장하라
<비즈니스맨이 꼭 알아야 할 확률의 법칙> 고지마 히로유키 지음, 이정환 옮김, 토네이도 펴냄, 1만2천원
ⓒECONOMY21 사진
사람들은 확률을 단순히 어떤 사건에 대한 가능성을 숫자로 나타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다양한 사건의 배후에 확률의 법칙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이 갑작스럽게 도산하는 사건, 은행이 대출을 망설이는 이유,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리스크 처리, 이미 성공한 제품을 모방한 상품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와 같이 비즈니스 환경에서 우리가 모르고 지나쳐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다양한 사건에 대해서도 확률은 해답을 제시한다.
이런 놀라운 사실은 확률이 불확실한 비즈니스 세계에 대한 통념을 깨고, 오류를 방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모든 것을 움직이는 확률을 파악한다면 판단하기 보다 확률적 사고를 통해 냉정하고 치밀하게 문제를 바라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책은 확률론의 기본 및 최신 이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확률적 사고기술을 알려준다.
상대방의 대답 속에 숨은 진실을 알아내는 방법, 데이터가 말하는 바를 이해하는 방법, 소수의 준거로 전체를 가늠하는 방법 등 적은 정보로 현실을 꿰뚫어보아야 하는 비즈니스 현장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확률의 법칙이 알기 쉬운 사례와 함께 소개된다.
확률은 이밖에도 가격 책정, 직원 채용 등에서 고려해야 할 것들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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