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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 sad]김은지 기자의 한주간 Sad News
[joy & sad]김은지 기자의 한주간 Sad News
  • 김은지 기자
  • 승인 2007.09.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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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油價) 최고치 … '서브프라임'에 놀란 가슴 또 '철렁'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고유가 위협까지 세계 경제가 첩첩산중이다.
한고비 넘었다고 생각했건만 유가는 이미 80달러선을 돌파했다.
연내 100달러 수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석유 한 방울에 경제가 휘청거리는 우리나라는 ‘대략난감’이다.
제품 생산원가는 오를 것이고 소비는 줄어들고 결국 내수침체에 빠질게 자명하다.
수출여건도 악화될 것이다.
휘발유가 리터당 1700원대로 올랐다는 우울한 이야기도 들린다.
벌써부터 서민들의 한숨소리에 땅이 꺼질 분위기다.
석유수출기구(OPEC)가 회원국 석유 생산량을 하루 50만배럴 늘리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실망스러울 뿐이다.
생색을 내려면 확실히 하던가. 중동 국가들의 배포가 어린애 배꼽만도 못하다.
하지만 이런 우울한 분위기에서도 신나는 사람들도 있다.
에너지관련주에 투자한 사람들은 고유가에 감사하는 분위기다.
진짜 새옹지마(塞翁之馬)다.
月- 정몽구 회장 사회봉사 명령 나오미 캠벨, 위노라 라이더, 정몽구 회장, 김승연 회장의 공통점은? 바로 ‘사회봉사 동기’라는 것. 법원이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도 집행유예와 사회봉사명령을 선고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재벌 총수로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1호, 2호로 기록. 법원출두 때 ‘휠체어’를 타면 처벌을 면할 수 있게 됐다.
단, 돈이 많아야한다.
유전은 무죄다.
火- 적자라더니, 로또맞은 '코미디' 정부 국가 예산을 집행하는 ‘실세’부처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당초 정부가 6조원의 적자를 냈다고 발표한 상반기 나라살림이 예산회계 시스템의 오류로 실제로는 11조원의 흑자였던 것. 17조원이 넘는 나라 살림을 엉터리로 집계한 것을 두고 시민들은 ‘코미디’라는 반응이 대부분. 이래저래 예산처의 ‘수난시대’. 水- 마이너스 통장대출 5년 만에 최대 지난달 가계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 증가액이 약 5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 마이너스통장 만들어서라도 집사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소리.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하는 얘기.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한국에도 없으라는 법 있나. 마이너스 통장 좋아하다가 인생 망하는 거 시간 문제. 木- 봉하마을 1만평‘타운’개봉박두 임기 내내 ‘집’과의 전쟁을 선언했던 노무현대통령이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16개 필지 3만6459㎡(1만1028평)를 매입했다.
집은 1만평이나 된다.
작년 8월께 노사모 핵심멤버들을 불러다 놓고 ‘퇴임하면 그 집 넓은 마당에서 삼겹살이나 구워먹자’고도 했다.
노사모의 거점으로 활용할 셈. ‘뒤통수 맞은’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 ‘자나깨나 노무현 조심, 거짓말도 다시보자!’ 金- ‘신정아 쓰나미’ 대한민국 강타 ‘신정아 게이트’로 시끄러웠던 한 주였다.
문화계에 이어 정계· 재계까지 ‘패닉’ 상태에 빠졌다.
한편의 드라마도 이보다 더 ‘극적’일 수 없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 하루 지나면 또 다른 ‘인물’이 튀어나왔다.
이에 질세라 언론도 선정적 보도를 일삼았다.
네티즌도 가세했다.
‘깜도 안 되게’ 청와대도 술렁였다.
가짜 박사 하나가 쥐락펴락했던 ‘쉬운 곳’이었다는 비판 면키 어려울 듯. 검찰결과 가짜 박사가 청와대 뒤뜰을 거닐었단 건 확실. 결론은 ‘신정아는 청와大를 나왔다는 것’ 김은지 기자 guruej@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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