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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라이프]달리면 달릴수록 빛나는 럭셔리 세단
[오토라이프]달리면 달릴수록 빛나는 럭셔리 세단
  • 류근원 기자
  • 승인 2007.11.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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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지만 품위 유지 … 기동성 · 예술성 뛰어난 닛산의 야심작 “전통적 개념과는 차별화된 현대적 감각의 럭셔리카죠.” 인피니티 M45에 대한 그레고리 필립스 한국닛산 사장(52)의 자신감이다.
M45는 인피니티의 대표 주자 중 하나로 외국에서는 스포츠형 세단으로 국내에서는 럭셔리 세단으로 나름의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특히 인피니티를 생산하는 닛산은 인피니티를 디자인할 때 가속력과 정숙성 극대화에 가장 공을 들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M45는 그중에서도 ‘모던 럭셔리’의 집결판이다.
다시 말해 M45는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BMW 등과 견주기 위해 탄생한 닛산의 ‘전략’적인 차다.
인피니티의 럭셔리 세단 M45는 기동성, 예술성, 기술성을 모두 갖춘 닛산의 주력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M45는 권위 있는 국내외 자동차 전문지 및 기관에서 실시한 평가 및 비교 시승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올렸으며,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숙한 디자인, 차별화된 주행성 M45를 직접 시승하고 난 소감은 한마디로 ‘인피니티’. 인피니티가 우리말로 ‘무한대’를 의미하는 것처럼 M45는 타면 탈수록 밟으면 밟을수록 운전자에게 무한한 안정감과 우월감을 느끼게 한다.
디자인 측면에서 M45는 젊어 보이면서도 값싸 보이지 않고 뭔가 다르면서도 품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에게 딱 좋다.
자동차 전면 디자인은 범퍼 부분을 넓게 처리해 스포티하고 강인한 인상을 주며 젊고 세련된 느낌이다.
또한 알루미늄 후드의 양끝을 타고 올라가는 유선형의 부드러운 곡선과 단단해 보이는 차체는 화려하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M45만의 도도한 이미지는 다른 고급 외제차 속에서도 그만의 매력으로 시선을 끈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부드럽게 전신을 감싸 안으며 편안함을 주는 가죽시트, 고급스러운 원목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운전자에게 정제되면서도 우아한 인피니티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인피티니 M45는 정숙한 세련미를 갖춘 인피니티의 디자인 콘셉트를 잘 표현했다.
디자인이 합격점이라면 성능은 과연 어떨까? 인피니티 M45의 45는 4500CC에 이르는 배기량을 의미한다.
또 338마력의 V8 엔진은 다기통엔진의 구조적인 특징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회전수에서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뿜어져 나온다.
저회전 영역에서도 원활한 움직임을 보이기 위해 가변밸브 타이밍 기구를 모두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엔진성능을 높이고자 가변흡기 시스템을 적용했다.
게다가 변속기와 최종감속장치의 기어비를 조절함으로써 인피니티 M45는 어떤 회전 영역에서도 즉각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혁신적인 리어 액티브 스티어 (RAS: Rear Active Steer) 시스템이 장착되어 코너링시, 차량의 속도와 도로가 굽은 정도에 맞춰 조향을 담당하는 앞바퀴와 함께 뒷바퀴가 함께 움직여 차와 운전자의 일체감을 향상시키며 최고의 주행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 같은 속도로 주행할 때 간단히 손으로만 조작할 수 있는 크루즈 기능과 그 상태에서 속도를 높이거나 줄일 수 있는 가속버튼도 달려 있다.
따라서 인피니티 M45에는 타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특유의 주행성이 있다.
드라이버가 강력한 퍼포먼스를 만끽하며 달릴 수 있도록 가장 이상적인 구동계인 프론트 미드십(Front Mid-ship) 방식 뒷바퀴 굴림 구동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가속 때는 차체 뒤쪽에 더 많은 무게가 쏠리며 자연스레 구동 바퀴인 뒷바퀴의 접지력이 높아진다.
이러한 프론트 미드십 설계로 일반 세단에서는 느낄 수 없는 스포츠카와 같은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어 좀 더 경쾌하게 코너를 공략할 수 있다.
게다가 40R 광폭 타이어를 채택, 달리면 달릴수록 안정감을 주고 심한 코너링시에도 편안함을 주기 때문에 산악지형을 낀 지방 도로를 달리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인피니티의 차세대 리어뷰 모니터는 후진 기어시 차량 후방에 설치된 카메라로 인식한 영상을 차량 내부의 컬러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후진시 운전대의 조작과 진행 방향에 따라 차가 움직일 방향을 화면에 미리 보여주는 친절함까지 갖췄다.
다시 말해 후진을 하면 내부 모니터에 뒷자리에 차가 주차를 할 때 옆의 차와의 간격을 미리 측정할 수 있도록 선으로 보여주어 여러 차례 전‧후진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런 면에서 M45는 여성 운전자들에게도 인기다.
그 외 기본사양으로 푸시버튼 시동 기능이 있는 인텔리전트 키,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스티어링 휠에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7인치 LCD스크린 차량정보시스템, 주행안정조정장치(VDC), 파워 슬라이딩 선루프, 10방향으로 움직이는 운전자 좌석, 좌우 독립형 듀얼 에어컨디셔닝, 첨단 에어백 시스템(AABS), 프리-크래쉬 등이 있다.
만약 너도나도 길에서 자주 목격되는 알만한 브랜드의 수입차를 모는 것에 싫증난 운전자가 있다면, 또 기름값 걱정할 정도(M45· 최대 연비 7.3m/l)는 아니라면, 인피니티 M45를 통해 색다른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류근원 기자 stara9@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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