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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수도권 아파트 공급 “봇물 터졌다”
[부동산]수도권 아파트 공급 “봇물 터졌다”
  • 류양선 부동산 분양신문편집인
  • 승인 2007.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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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사태에도 송도 · 교하신도시 등 수도권 주택건설 인허가 신청 넘쳐나 지난 9월 수도권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3만3천여세대로 조사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여세대보다 267%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올해 월간 단위로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로써 전국적인 미분양사태에도 향후 공급이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수도권에 9월중 3만3615세대가 건설 인허가 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 9153세대보다 267% 증가했고, 이는 월간 단위로는 올해 들어 최대 물량이라고 밝혔다.
올해 1~9월 누계는 13만4천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공공택지의 경우 9월에 1만68세대가 인허가 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47세대보다 184% 증가했고, 올해 1~9월까지 누계로는 3만9356세대로 집계되어 작년 같은 기간 3만1895세대보다 23.4% 증가했다.
민간택지는 9월에 2만3547세대가 인허가 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 5606세대보다 320% 증가했고, 1~9월 누계는 9만4935세대로 지난해 전체 민간택지건설 물량인 8만759세대를 이미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축 인허가 된 공동주택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건교부는 민간주택건설 활성화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공급 물량 증가가 현재 전국적인 미분양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신도시와 뉴타운 등 소위 청약 블루칩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새어 나오고 있다.
또한 민간택지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폭풍을 피해 주택공급업체들이 서둘러 인허가를 접수한 결과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ECONOMY21 표
이러한 우려에 대해 건교부는 최근 건축 인허가 된 단지를 대부분이 인천 송도, 교하신도시 등 분양성이 양호한 곳이어서 미분양 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교부는 지난 6월부터 공공택지 주택건설이 본격화되고, 민간택지도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하고 있어 올해 수도권 주택건설 목표인 30만 세대 달성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방의 경우는 9월 중 2만2130세대가 인허가 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 3만2966세대보다 32.9%가 감소했고, 올해 1~9월간 누계도 14만6199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8366세대보다 29.8%가 감소했다.
이는 지방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어 주택공급업체들이 지방에서의 공동주택 공급을 꺼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교부가 발표한 건축인허가 실적이 작년 동기에 비해 200% 이상 증가한 것 자체만 놓고 본다면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만큼 건설경기 회복과 신규 주택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좀 더 안을 들여다보면 반드시 고무적인 것만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최근의 건축 인허가 신청과 그에 따른 인허가 실적은 향후 주택공급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인 셈인데, 이러한 공급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지방에는 주택공급이 감소하는 분위기다.
또한 수도권 공급 물량 대부분도 수도권의 신도시와 서울의 뉴타운 등 소위 대단지 위주의 공급이 주를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안전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주택공급업체들이 현재의 부동산시장을 어렵게 바라보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부동산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분양가상한제, 청약가점제, 전매제한 등 다양한 부동산억제대책에 의한 제도가 주택공급업체들의 발목을 더욱 옥죄고 있으며, 신도시와 뉴타운과 그렇지 않은 지역에 대한 건설경기, 부동산시장, 청약 등의 양극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류양선 부동산 분양신문 편집인 RINFO@paran.com

'왕따 상가’ 유형 5가지

임차인이 꺼리는 상가 유형 5선

상가투자후 고정적인 월세 수입은 커녕 임차인의 잇따른 외면으로 장기 공실의 현실을 겪여야 하는 투자자들도 의외로 많다.
그중에서는 내노라 하는 상권내 입지한 상가여서 투자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배가될 수 밖에 없다.
이를두고 업계에서는 층, 위치, 지역에 따라 상이한 색체를 내보이는 상가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때문에 향후 투자자들은 공실 위험성이 높은 상가에 대해서 만큼은 선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와관련 ‘임차인이 꺼리는 상가 유형 5가지’는 다음과 같다.
출입이 불편한 미로(迷路) 상가 대다수 상가 이용층의 소비행태를 유심히 살펴보면 편리함을 본능적으로 추구한다는 점이다.
실상 자신 스스로가 하루 일과에서 상가를 이용하는 상황을 의식해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물론 업종별 이용목적에 따라 움직임을 달리 하기도 하나 대부분 소비층들은 가장 가깝고 눈에 잘 띄는 점포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접근성과 시계성이 떨어진 곳에 수요층은 빈곤할 수 밖에 없으며 더군다나 소비자의 심리적 위축을 초래하는 극도의 폐쇄적 구조는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러한 상가에 임차인이 마음을 열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점포 활용도가 떨어지는 초소형 상가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난 상가라도 상가 활용도가 극히 떨어지는 점포도 피해야할 유형이다.
그중 전용면적이 33㎡미만의 상가라면 아무래도 입점 업종은 한계에 부딪히게 마련이라 1층이라는 가치만을 높게 살수 있는 임차인도 극소수라는 점이다.
더욱이 전면보다 안쪽이 길쭉한 상가라면 가치는 더욱 떨어진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층별 점포수가 과잉인 상가 상권내 공급량이 많은 경우보다 건물내 상가수가 지나치게 많아 임차인 유치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때는 상권이 어느정도 형성된 지역의 신축상가라면 더더욱 경계를 해야 한다.
아무래도 소비층에 필요한 업종이 이미 상가 주변으로 포진돼 있다보니 건물 자체로서 집객력이 없는 상가라면 임차인들의 구애를 이끌어 내기가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관심 층별 점포수 상황도 미리 체크해 봐야 한다.
입지의 색깔이 변하는 지점의 상가 역세권 주변 상가라고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입장을 달리하는 곳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 가운데서도 고속도로나 국도로 빠져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상가들은 기존 상권과의 단절로 장기공실의 위험이 크다.
역세권이지만 역주변의 상권력에 비해 힘이 부치는 주택상가도 공실을 양산할 공산도 비교적 높다.
대중교통의 시작점과 먼 상가 소비층의 동선을 따라잡다보면 유기적인 형태를 띠게된다.
먹고 사고 즐기는데 있어 가급적 근접거리에서 해결을 하게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상권의 중심은 대중교통의 시작점과 인접해 있어 중심부와 멀면 멀수록 유동인구의 수도 급격히 하락하면서 구매력 또한 떨어지게 마련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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