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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캠페인으로 질병 극복의 희망 줄 터
[스페셜리포트]캠페인으로 질병 극복의 희망 줄 터
  • 전민정 기자
  • 승인 2007.11.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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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당뇨 예방관리에 앞장 … ‘가족’이라는 한국적 정서로 차별화 “‘건강’으로 돈을 버는 제약회사로서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소임이라 생각됩니다.
” 기성욱 바이엘 헬스케어 부사장은 한국 내에서 ‘심혈관 건강 캠페인’, ‘바이엘드림펀드’ 등을 통해 건강 전도사로 나선 까닭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캠페인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존중’이라는 바이엘의 핵심가치와도 맥락을 같이한다.
본사인 독일 바이엘 그룹도 기업 이념에 따라 기아프로그램인 ‘제로 헝거(Zero Hunger)’, ‘10억 그루 나무심기 캠페인’, ‘에이즈·말라리아 퇴치운동’ 등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사실상 캠페인은 단발성 기부보다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하는 공익사업이기에 기업의 사회공헌 신념이나 의지가 뒷받침되어야만 꾸준히 진행해나갈 수 있습니다”기 부사장은 캠페인 테마로 ‘심·뇌혈관 질환’과 ‘당뇨병’에 주목한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설명한다.
“심혈관 질환과 당뇨 등은 한국인들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만성질환입니다.
치료약 개발을 통해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평소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질병 극복에 대한 희망을 심어 주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봅니다.
” 특히 당뇨의 경우 평소 경계심을 늦추면 쉽게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하게 혈당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의지를 북돋아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그는 지난해 드림펀드 지원금으로 소아당뇨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허소정(31세, 여)씨가 백두산 천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6년간 당뇨와 싸워온 박재완(56세, 남)씨가 러시아 연해주에서 600여명의 고려인들에게 영정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꿈을 이룬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기 부사장은 바이엘의 건강 캠페인의 성공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적 정서인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그 중심으로 끌어들였다.
그는 “‘아스피린 해피100’ 캠페인의 경우 온라인 사이트 운영 등을 통해 40~50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의 참여를 유도, 가족 내에서 심혈관 질환 예방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월엔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을 딸의 마음을 담은 사연을 공모하는 ‘부녀공감’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 부사장은 공익캠페인도 이제는 ‘브랜드화’ 되어야 한다고 단언한다.
여기엔 바이엘하면 ‘바이엘드림펀드’가 떠오를 정도로 캠페인이 활성화된다면 기업이미지 제고는 물론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존경받는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으리라는 것. 이를 위해서는 건강캠페인이 단순한 구호나 일회성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임직원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실천해 나가려는 태도가 전제되어야 함은 필수다.
“건강캠페인은 심혈관 건강캠페인은 올해 처음이며, 드림펀드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이제 2회째를 맞아 이제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그렇지만 향후 10년, 20년 후에는 당당하게 대국민 건강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전민정 기자 puri21@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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