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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재무상황부터 파악 … 목표수익 10% 적당
[스페셜리포트]재무상황부터 파악 … 목표수익 10% 적당
  •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
  • 승인 2008.01.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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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관 정립, 종자돈 마련 ‘우선’ … ‘정기예금+α’ 목표로 지속적 운용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상은 변하고 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재테크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그에 편승해 지난해에는 말 그대로 ‘펀드 열풍’이 온 국민에게 휘몰아쳤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저축 예금이라는 단어가 오히려 생소한 단어처럼 들리고 펀드 투자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일상 단어가 되었다.
즉 내가 원하지 않아도 펀드 투자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그 열풍이 2008년에도 어느 정도 지속할 전망이다.
이렇게 변하는 세상에 내가 앞서 나갈 수 없다고 해도 변화에 어느 정도 편승해야 세상을 잘 살아나갈 수 있다.
자, 그렇다면 이러한 펀드 시대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게 맞는 투자관을 명확하게 정립하는 것이다.
모든 운동에서 기본을 튼튼히 해두면, 당장 큰 성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기본을 철저히 배운 사람과 대충 배워 운동한 사람과의 차이는‘하늘과 땅’ 수준이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기본을 튼튼히 한 다음 투자하는 것과 그때 그때 남들이 좋다니까 부화뇌동하여 투자하는 것의 차이는 향후 성과(수익률)로 나타난다.
특히 2008년도에는 국내외적으로 변수가 많아 그에 따라 시장이 더욱 크게 변할 가능성이 커졌다.
따라서 이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런 때 투자의 기본관 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대두될 것이다.
재무상황 정확한 파악 ‘첫째’ 자신의 현 위치를 파악하고, 파악된 재정상황을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해 구체적이면서 꾸준하게 실천해야 효율적으로 재산을 늘릴 수 있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실천하기 힘든 재테크의 출발점이다.
허나 이를 지키려는 의지가 강할수록 재테크 성공에는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여유자금이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라면, 자금을 운용하는데 훨씬 수월하다.
다만, 재테크에 앞서 포트폴리오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여유자금을 가지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용해 원하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지 고민해야 한다.
요즘은 상대적으로 적금에 비해 목돈을 운용하기 좋은 시기다.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ECONOMY21 표
해외펀드, 거치식 주식형 펀드, 섹터펀드, ELS, 예금 등 다양한 상품을 가지고 전문가와 상담 후 자신이 원하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표 수익률은 너무 높게 책정하기 보다 정기예금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7~10% 정도로 잡는 것이 적당하다.
이는 지나치게 높은 위험자산으로의 편중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여기서는 정기예금+α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겠다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반면 여유자금이 없는 상태라면 재테크를 함에 있어 가장 큰 고민은 빤히 보이는 소득에서 필수 불가결하게 지출해야만 하는 생활비, 교육비, 교통비 등의 지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이러한 지출을 줄이기도 어렵다는 점이다.
교통비야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생활비야 좀 더 아끼면 되지만, 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교육비는 압박으로 다가온기 마련이다.
아직 자녀가 없거나, 있더라도 교육비 부담이 적은 중산층은 이점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교육비 부담이 늘어나기 전에 자산형성의 고삐를 바짝 죄야 할 것이다.
교육비 부담이 없는 투자자라면 그나마 여건이 좋은 편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향후 투자 발판이 될 수 있는 씨드머니(종자돈)를 빨리 마련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처음 1천만원을 모으기가 어렵지 1천만원을 모은 후 2천만원을 모으는 것은 처음 1천만원을 모으기보다 쉽다.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불리는 기간은 더욱 줄어든다.
이러한 종자돈을 모으기 위한 방법으로 안전한 저축은행 적금을 이용하고, 1인당 2천만원까지 가능한 세금우대로 가입하는 것. 이렇게 마련한 종자돈은 그때그때 시장상황에 맞게 전문가와 상담한 후 앞서 제시한 여유자금이 있는 중산층처럼 투자 형태로 자금을 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교육비 부담 등으로 투자 여유가 상대적으로 적다면 목표설정을 보다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ECONOMY21 표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이는 사실상 어렵다.
따라서 최대한 지출을 줄여 종자돈 마련에 힘써야 한다.
전세자금, 주택마련자금, 자녀 대학교육비 등 구체적인 시기와 필요금액을 염두에 두고 재테크에 임해야 한다.
또 자금마련을 위한 실천의지를 더욱 강하게 하기 위해 통장 각각에 어디에 쓸 자금용도인지 명확히 표시해 두는 것도 좋다.
노후 대비도 ‘필수’ 자금마련과는 별도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비록 눈에 보이지 않는 돈, 아까운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최소한의 보험가입은 필수다.
재테크가 아무리 잘 되고 실천을 잘한다 하더라도, 만약의 경우를 준비해 놓지 않는다면 모두 허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빈곤층으로 추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험은 꼭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신의 노후를 위한 연금저축도 필요하다.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유리하고, 보험의 연금저축의 경우 향후 연금수령 시 종신형으로 선택 가능해 연금저축을 가입해 자신의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청약관련 상품에 가입해 주택마련에도 힘써야 한다.
자금을 마련해 집을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아직까지는 분양 받는 방법이 매매보다 유리하다.
따라서 분양에 대비해 본인에 맞는 청약상품으로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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