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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2008년 … 카메라가 춤춘다!
[비즈니스]2008년 … 카메라가 춤춘다!
  • 김대섭 기자
  • 승인 2008.01.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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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컴팩트 디카 꾸준한 인기 … DSLR 카메라 시장 25% 성장 전망 디지털카메라(디카)가 일반인들의 레저, 취미용 소품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디카 관련 서적은 예술분야 단골 베스트셀러일 정도. 일반인들에게 디카는 기본 필수품이 됐다.
바야흐로 디카 전성시대다.
국내 컴팩트 디카 시장은 연간 200만여대, DSLR 카메라 시장은 25만~30만대 규모로 추정된다.
2007년은 기존 고성능 컴팩트 디카와 함께 DSLR(디지털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인기가 돋보인 한해였다.
한국코닥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9만여대의 디카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 8월에 출시된 이지쉐어 ‘Z1275’ 제품은 주요 인기 모델. 1280×720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HD) 동영상을 지원하며 동영상 촬영 중에도 줌 사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UCC 제작 열풍에 따라 동영상 촬영 기능이 더욱 강화해 보다 손쉽게 UCC를 만들려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코닥 관계자는 “Z1275는 촬영된 동영상을 디카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어 메모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가정에서 캠코더 대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올림푸스한국의 ‘SP-560UZ’은 800만의 고화소 CCD에 광학 18배 줌 성능의 렌즈를 갖춘 하이엔드 디카. 홈쇼핑 1회 방송일 평균 판매대수가 1300대에 육박하는 홈쇼핑 대표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 제품은 지난해 상반기 출시돼 누적 3만대를 판매한 기록을 세운 하이엔드 카메라 최고의 인기기종인 ‘SP-550UZ’의 후속 기종. 이전 모델에 비해 유연해진 디자인과 올림푸스 최신 화상처리엔진 트루픽3을 탑재해 전작의 인기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얼굴인식기능 등 신기술 활용 니콘이미징코리아의 ‘COOLPIX(쿨픽스) P5100'도 컴팩트 카메라의 휴대성 및 편리함에 DSLR 카메라의 수동 기능까지 갖춰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1200만 화소를 지원하는 이 제품은 니콘의 최고급 DSLR 기종인 D3, D300용으로 개발된 화상 처리 엔진과 엑스피드를 탑재해 더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DSLR 카메라에서만 볼 수 있었던 완전 수동 기능 지원 및 확장성을 갖춘 것이 특징. 조리개 우선 및 셔터 우선과 매뉴얼 등 풍부한 수동 기능을 지원하며 장면 모드 및 자동 촬영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 외부 조명을 연결해 실내 촬영용으로도 응용할 수 있어 고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니콘 관계자는 “줌 배율은 35~123mm 광학 3.5배에 디지털 4배로 렌즈 시프트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고감도는 수동으로 ISO 2천까지, 500만 화소에서는 ISO 3200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2008년의 디카 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능과 디자인이 크게 향상된 고성능 컴팩트 디카와 DSLR 카메라가 꾸준히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DSLR 카메라의 성장세가 크게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코닥은 올 상반기 인기를 끌 제품으로 이지쉐어 ‘V1233’과 ‘Z812IS’을 꼽았다.
V1233은 1200만 화소에 광학 3배줌을 지원하는 슈나이더 렌즈를 장착한 고성능 컴팩트 디카. 사진의 어두운 부분을 전체적인 사진 밝기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밝기를 높여주는 ‘퍼팩트 터치’ 기술을 탑재했다.
또 얼굴인식 기능과 이미지 안정화 기능 등 신기술을 탑재해 보다 자연스럽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하이엔드 디카인 Z812IS는 800백만 화소에 12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전문가급의 슈나이더 렌즈를 장착한 제품으로 DSLR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한다.
0.23초 만에 순간포착이 가능해 움직임이 많은 아기 사진이나 공연 및 운동경기 관람 중에도 원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급성장하는 DSLR 카메라 시장 몇 년 전만 해도 대당 300만원이 넘는 고가로 일반인들이 손쉽게 구하기 어려웠던 DSLR 카메라. 최근 2~3년 사이 100만원대 고급형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DSLR 카메라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국내 DSLR 카메라 시장 규모는 25만대 정도로 추정된다.
올해 DSLR 카메라 시장이 20~2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3~4년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DSLR 카메라 제품의 신규 및 교체 수요가 향후 디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올림푸스가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3’는 예약 판매용으로 준비됐던 600대의 물량이 5일 만에 조기예약완료 될 정도로 고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탁월한 AF(자동초점) 성능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초음파 렌즈를 함께 사용할 경우 보다 빠르고 조용한 자동초점 능력을 보여준다.
RAW로 촬영할 때에도 최대 19매까지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고 초당 5매의 연속촬영 기능, 초음파 흔들림 보정기능, 초음파 먼지 제거 기능을 지원한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DSLR 카메라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LCD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풀타임 라이브 뷰 기능도 지원한다”며 “2.5인치 23만 화소 회전형 LCD를 장착해 촬영 범위를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올림푸스 E-3와 같은 기간에 출시된 니콘의 DSLR 카메라 'D300'도 출시 전부터 완성도를 높인 기능으로 사진촬영을 취미로 하는 직장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니콘 DX포맷 DSLR 카메라 중에서 화질, 고속 성능, 조작성, 내구성 등 많은 부분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유효 화소수 12.3메가 픽셀의 고화소에 센스 인식 시스템, 2가지 라이브 뷰 모드 등 다양한 신기능을 탑재해 전문가급 아마추어부터 전문 사진작가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니콘 관계자는 “DSLR 카메라 및 컴팩트 디카 시장에서 전문가용 제품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 및 사진기자, 하이아마추어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economy21.co.kr
디카족 따라잡기‘프로 디카족’이 되기 위한 준비 ⓒECONOMY21 사진
1. 기계에 대한 욕심을 버린다 - 현란한 카메라 광고에 빠져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금물. 영상의 기록은 기계가 하지만 셔터를 누르고 구도를 결정하는 건 아직 사람의 몫이다.
즉, 좋은 사진 결과물이 비싼 카메라의 몫은 결코 아니라는 것. 카메라를 살 수 있는 지출금액을 먼저 정하고 자신에게 적당한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일상을 많이 찍는다 - 쉬운 말 같지만 가장 힘든 일이다.
사진동호회 회원들이 스튜디오 촬영이나 멀리 단체출사를 가는 경우가 많다.
현장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멋진 풍경을 찍는 것은 좋지만 이런 것만으로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
내 가족, 출근길, 회식자리 등 흔한 일상을 꾸준하게 기록하는 것이 최고의 연습이자 훌륭한 주제가 된다.
3. 좋은 사진과 사진가를 만나라 - 카메라는 폭발적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사진전시회를 찾거나 사진집을 구입해 살펴보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단순히 사진을 찍는 포괄적인 창작의 범위를 넘어 좋은 사진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영화를 보듯, 음악을 듣듯 일상 속에서 양질의 사진문화를 접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사진가 홍덕선(x-mas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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