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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라운지]문화와 결합시켜 건물가치 높여라
[부동산 라운지]문화와 결합시켜 건물가치 높여라
  • 권동철 부동산 전문기자
  • 승인 2008.01.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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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의 달인 태인씨디씨 김광수 대표 … 부동산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도약 “경매 전문 컨설팅 업체로써 태인이 20여년 쌓아온 공신력과 저변을 기반으로 올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사옥 중개 등 빌딩 중개에 적극적으로 주력할 것입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분당, 일산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 위치한 빌딩까지 컨설팅 영역을 넓혀 기업부동산 전문기업으로 특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 김광수 태인씨디씨 대표(49)의 말이다.
이미 태인씨디씨는 국내 굴지 기업인 S사, L사 등과 사옥 부지컨설팅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테면 기업이 희망하는 사옥빌딩 관련부지 정보 등을 제공하고 기업이 의사결정을 내리면 빌딩의 매입과 처분 등을 주관하는 것이다.
그는 “아파트 등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비해 사옥을 찾는 빌딩거래 문의는 꾸준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강남으로 사옥을 이전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교통이나 여러 환경을 고려할 때 사옥 대상지역으로 강남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태인은 투자자문회사 1호, 전국망을 갖춘 경매정보제공업체로 다져진 회사이다.
디지털 태인이 인터넷을 통한 경매정보에 주력하는 온라인 사업에 주력하는 회사라면 태인씨디씨는 오프라인에서 경매 컨설팅과 빌딩 중개 등에 주력한다.
두 회사가 상호 보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업 시스템인 셈. 김 대표는 지난 8월 태인씨디씨의 대표를 맡는 동안 부동산 여러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해 짧은 기간 빌딩 컨설팅 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매 시장도 이미 글로벌화 된 부동산 상품 중 하나입니다.
다만 나라마다 부동산 경매 관련 환경들은 우리나라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물건을 분석해 내는 컨설팅 능력 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이미 확인했고 현지 경매 시장 환경도 어느 정도 분석한 상태입니다”라며 경매 분야에서 해외부동산 시장 진출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부동산 전망에 대해 이렇게 분석한다.
“최근의 해외 선진 부동산 흐름은 규모도 중요하지만 효용가치가 보다 높은 것을 중시합니다.
작지만 강하거나 오랫동안 고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부동산을 개발하는 쪽으로 전개되지요. 이런 점에서 국내 부동산 흐름도 앞으로는 문화콘텐츠와 어떻게 결합하고 유지되며, 그것이 자산가치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눈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최초 건물을 매수하거나 부동산 개발 마케팅 단계에서부터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 김 대표는 평소 ‘정도장락(正道長樂)’이라는 고사성어를 즐겨 쓴다.
“‘옳은 길로 가면 오랫동안 즐거움이 남는다’는 뜻입니다.
부동산 시장에 고객들이 갖는 일련의 불신감을 해소하는 길은 업계 종사자들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고객중심에서 바로 보고 판단하며 생각하는 서비스가 바로 최고의 컨설팅이라고 확신합니다.
결국 자신과 또 업계의 노력이 고객의 공신력을 확보하는 최고 덕목의 길이라는 점에서 정도를 가야만 하는 것이지요. 이런 점에서 저는 능력 있는 사람보다 성실한 사람을 선택합니다.
업무는 배우면 되니까요.” 한편 김광수 대표는 경기도 포천 출신으로 지난 1985년 제1회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단국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재개발, 아파트, 토지, 상가 개발 및 시행 등을 두루 섭렵했다.
태인의 서울 동부지사장을 7년간이나 역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운대, 경기대 등 여러 대학에 경매 강의를 하고 있을 만큼 업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경매 전문가이기도 하다.
권동철 부동산 전문기자 kdc@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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