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수출입은행은 2007년 10월 발행한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가 아시아머니(Asia Money)가 선정하는 "2007년도 최우수 채권(Best Bond of the Year)"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아셋은 수출입은행이 스위스 프랑ㆍ홍콩 달러ㆍ싱가폴 달러ㆍ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등 다양한 시장을 공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국제신용시장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아시아머니는 2008년 1월호에서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10월 발행한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가 2007년 8월 서브프라임 사태의 본격화 이후 막혀 있던 국제 채권 발행 시장의 물꼬를 트게 한 딜(deal)이었다고 "2007년도 최우수 채권"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당시 투자자들의 수요를 정확하게 포착해 전세계 총 150개 기관으로부터 리보 + 50bp의 금리로 계획보다 5억 달러를 증액한 15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향후 채권발행시 해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좀더 유리한 입장에서 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수출입은행이 한국물 채권의 벤치마크 차입자로서의 역할을 보다 확실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셋과 아시아머니는 차입전략, 차입조건, 투자자 반응 및 주간사기관 평가 등을 분석하고, 최종적으로 30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한 직접 설문조사를 통하여 매년 금융부분의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학명기자 mrm@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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