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패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17일 현재 전국 미분양 가구수가 11만 384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만 8692가구) 대비 2.3배, 전월(9만 7090가구) 대비 1.17배 증가한 수치로, IMF 이후 처음으로 11만 가구를 넘어섰다.
미분양 가구 증가 원인으로는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와 공급과잉 사태를 빚었다.
특히 지난 12월 한달 동안 5만여 가구가 한꺼번에 분양되면서 분양 불패지역인 수도권까지 청약미달 사태가 대거 발생했다.
수요자 또한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및 분양가 상한제 이후 분양가가 더 낮아질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당분간 미분양 사태는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문종 rhee_mj@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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