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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동산 경매, 국내 첫선
사설 부동산 경매, 국내 첫선
  • 이문종기자
  • 승인 2008.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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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동산 경매, 국내 첫선 법원의 경매나 자산관리공사의 공매 등 강제매각되는 제도권 경매 이외에 일반 부동산을 사설 경매를 통해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부동산 사설 경매란 일반 경매 방식으로 부동산을 사고파는 방식을 말하며, 이미 미국이나 영국 등 해외에서는 보편화된 거래 방법이다.
부동산 경·공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일반 부동산을 매도자의 의뢰에 의해 다수의 매수자를 상대로 공개 매각하는 사설 경매장인 '지지옥션 부동산거래소'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지옥션 부동산거래소는 심사를 통해 분쟁의 소지가 있거나 하자있는 매물은 걸러낸 후 우량매물만 매도의뢰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감정평가를 비롯해 등기부등본, 건출물대장, 토지이용계획확원원 등 각종 공적자료와 상권분석 등의 공시를 위한 정보화 작업을 거치게 된다.
매물정보는 지지옥션 홈페이지(www.ggi.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지옥션 부동산거래소는 매각 의뢰받은 모든 매물을 100일 내에 100% 책임매각하며,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모든 비용을 환불해 초기시장을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매수희망자는 지지옥션이 마련한 경매장에 보증금과 신분증을 갖고 참석하면 되며, 경매방식은 호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매에 따른 수수료는 매도자에게 0.4%, 매수자에게 0.1%가 부과된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경매는 다수가 경쟁을 통해 가격을 결정하므로 매도자가 최적의 가치를 받고 팔 수 있으며 신속한 거래가 이뤄져 유리하고, 매수자 입장에서도 매도자와 불필요한 흥정 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문종 rhee_mj@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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