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21일 “2007년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은 당초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음에도 수출은 예상을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 달성”했다며, “2008년 수출은 11.0% 증가한 4,12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해 수출 호조세를 지속한 원인으로 ▲수출지역 다변화 성공▲ 아시아 역내무역의 증대▲전통중공업 수출의 호조 ▲수출구조의 고도화▲ 환율변동의 영향 축소 등으로 진단하고, 올해도 중국 등 개도국 중심으로 경기가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통중공업 위주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수입증가세가 수출증가세를 상회하며 경상수지는 소폭 적자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경상수지는 지난 10년간 지속된 흑자기조를 마감하고 약 30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증가세가 수출증가세를 능가함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2006년 수준에 비해 약 45억달러 감소한 106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하고,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서비스수지도 원화강세가 지속되며 그 적자폭이 확대되어 3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 수출 호조의 주원인인 수출지역 다변화, 아시아 역내수출 증대, 전통중공업 수출 호조 등은 세계경기 침체에 의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세계경기의 동반 침체 가능성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고, 수출구조의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학명기자 mrm@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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