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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현장에서 비밀로 전승되어 온 ‘지혜’
[북 리뷰]현장에서 비밀로 전승되어 온 ‘지혜’
  • 한상오 기자
  • 승인 2008.02.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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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시크릿> 당연하지만 성공을 결정짓는 마지막 1%의 조건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일이 있다면 아마도 두 가지 중에 하나일 것이다.
우선은 너무 소중한 비밀이라 남들이 알아서는 안 되는 일이고, 나머지는 굳이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당연히 알 것으로 생각되는 기본적인 것이다.
이 책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비즈니스 시크릿>은 후자의 경우다.
이 책의 내용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으로 우리 주변에서 실제 운용되고 있는 법칙들이라 특별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모두가 성공을 결정짓는 마지막 1%의 조건들이다.
아울러 '일 잘하는 똑똑한 사람'이냐 또는 '일은 잘하지만 인간성은 영 아닌 사람'이냐를 결정짓는 원칙들이기도 하다.
당연하지만 특별함을 결정짓는 요소들 몇 해 전 유명 비즈니스 잡지인 ‘비즈니스 2.0’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한 권의 책이 미국 비즈니스계를 조용히 흔들었다.
“경영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책은 시대를 뛰어넘는 책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944년, 당시 GE의 엔지니어였던 원저자 윌리엄 킹은 현장 경험과 여러 부서를 관찰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비즈니스에서 절대적인 행동 규범을 밝힌 칼럼을 한 잡지에 기고했다.
그 때 게재된 내용들은 비즈니스맨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성공 법칙들로 후에 한 권의 책으로 묶여졌다.
사실 작은 팸플릿 형태였던 이 책은 완벽한 책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았음에도 비즈니스 현장에서 조용히 전해지면서 10만 부 이상 판매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레이데온의 CEO인 윌리엄 스완슨이 이 책을 대중적으로 소개하면서 더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각계 리더와 경영자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칭송하는 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한편 이 책에 감명을 받은 버텍스 테크놀로지의 CEO 제임스 스캐쿤은 더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자 미국 유수의 출판사인 더블데이(Doubleday)에 정식 출간을 제안했고, 이로써 <비즈니스 시크릿(원제: The Unwritten Laws of Business)>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최초 팸플릿으로 출간된 이후 60여 년 이상 비즈니스 현장에서 은밀하게 전승돼왔을 정도로 이 책의 메시지는 비즈니스맨들에게 매우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 책은 경영자나 리더들에게는 복잡한 현실에서 조직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고 인재를 키울 수 있는 비결을, 일반 비즈니스맨에게는 사회생활을 무리 없이 해 나갈 수 있는 지침을 선사한다.
그렇기에 잭 웰치, 워렌 버핏의 극찬을 받았고, 경제 경영서 중 가장 중요한 책이라는 독자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행동 기준 제시 성공하는 사람과 그러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사소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너무 당연하게 여기면서 놓쳐 버리고는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한 ‘비즈니스 시크릿’은 사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너무나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으로 우리의 주변에서 실제 운용되고 있는 법칙이기에 쉽게 알아볼 수 없었을 뿐 성공을 결정짓는 마지막 1%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췄다고 해도 이 마지막 한 가지를 놓치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지혜라는 것이다.
내용 중 ‘직속 상사가 자신의 보스라는 사실을 명심하라’는 항목은 직장 내 위계질서에 대한 지혜를 전달하는가 하면, ‘상사가 원하는 일을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하라’란 항목은 일의 우선순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 준다.
‘첫 임무가 아주 사소하고 가치 없어 보여도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은 일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에 대해 알려 준다.
그런데 바로 이런 차이가 어떤 후배, 어떤 직원이 성공가도에 올라설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사실 내 일이 더 중요하고 프로젝트를 완수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의 일을 먼저 처리한 신입사원이 단순 업무지만 시급을 다투는 일을 제때 처리하지 않아 호되게 야단을 맞는 일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흔하게 마주치는 일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반복됨으로써 사람 자체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조직적인 기대치 역시 낮아진다는 것인데, 이 책은 바로 이런 문제에 부딪히지 않고, 효율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행동 기준을 제시해 주고 있다.
한편 관리자나 경영자에 대한 조언이나 인품에 대한 조언 역시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부분을 명확하게 밝혀주고 있어서 쉽게 넘겨버릴 수 있는 중요한 시사점을 정확하게 잡아준다.
이 책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에게는 최고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출발점을 알려줄 것이며, 관리자나 경영자에게는 복잡한 현실에서 조직 문제를 풀어가고 인재를 키워나가는 데 훌륭한 지침을 제공해 줄 것이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conomy21.co.kr
새로 나온 책 신규고객 확보와 단골고객 만들기 비법 조태현 지음, 비전코리아 펴냄, 1만2천원 ⓒECONOMY21 사진
새로 온 고객을 단숨에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비결은 무엇일까? 고객들은 더욱 까다로워져가고 시장은 더욱 냉혹해져 간다.
도대체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 까다로운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까다로운 고객을 유혹하라’는 화두를 던지는 이 책은 신규 고객 확보와 단골 고객 만들기에 목말라하는 중소형 자영업자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사고방식과 고객 유치 비법을 소개한다.
이제 상품만으로 고객을 유혹하던 시대는 지났다.
고객들은 인터넷이나 홈쇼핑 덕택에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대형 업체뿐 아니라 중소형 자영업자도 고객 심리를 모르면 실패하고 만다.
고객을 아는 만큼 고객은 늘어나기 마련이고, 고객 심리를 알고 이에 맞는 홍보 마케팅을 전개할 때 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
한국외환은행에서 22년간 근무했으며 한국금융연수원 자문교수로 금융마케팅 분야를 담당했던 저자가, 8년여 동안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중앙센터에서 자영업자들을 상담하고 교육하면서 체득한 고객 서비스 컨설팅을 책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고객의 미묘한 구매 심리를 살펴보고, 효율적인 마케팅의 기초와 고객 유혹의 기술을 소개한다.
‘고객을 유혹하는 기술’의 비결은 결국 사업주나 종업원들이 자신들의 필요성을 다양한 고객들에게 설득하는 데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을 숙지하면 고객을 한층 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고객의 기대에 맞춰 좀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다.
변수가 많은 고객 심리에도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변화에 대처하는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방법
<의사소통의 달인 허삼봉 직장 성공기 >황상재 , 오익재 지음, 뜨인돌출판사 펴냄, 1만원
ⓒECONOMY21 사진
변화하려는 조직에게 필요한 것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다.
그렇다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 <의사소통의 달인 허삼봉 직장 성공기>는 모든 조직이 맞게 되는 변화의 상황에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지, 허삼봉의 이야기를 통해 개인과 조직에게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학계에서 오랫동안 조직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해 온 학자와 실제 현장에서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해온 컨설턴트가 이론과 실기를 결합하여 만든 이 책은 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풀어내며 각 상황을 분석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정보를 담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커뮤니케이션 자가진단표를 담아 독자들 스스로 자신과 자신이 속한 기업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요소를 측정하여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한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는 회사 내 상사 혹은 부하직원과의 갈등이라고 한다.
갈등의 주원인은 의사소통의 부재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커뮤니케이션 상황은 늘상 우리가 부딪히는 현실이다.
그 상황에서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이 책은 정보 형식을 빌어 제시하고 있다.
경청의 요령,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의 특성, 개인에게 맞는 커뮤니케이션의 스타일, 지시와 보고의 요령,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는 피드백 방법, 효과적인 회의 진행을 위한 준비단계,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분위기, 조직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발전 방향 등을 보여준다.
재무설계전문가가 알려주는 부자되기 비법
<1% 부자의 재무설계는 달라져야 한다> 차철용 지음, 늘푸른소나누 펴냄, 1만1500원
ⓒECONOMY21 사진
우리는 얼마나 미래를 위해 자신과 시간과 자산을 투자하고 있는가? 저자는 이 부분에 대해 너무도 예리하게 독자의 속내를 들여다본다.
그는 재테크와 재무 설계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며 서민과 부자들의 자산 관리가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를 속 시원하게 풀어놓고 있다.
재무 설계에 실패한 부자들의 사례와 그 원인을 상세하게 풀어내고 상담을 통해 자신이 이끌어낸 회복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요컨대 부자가 되려면 재무 설계를 기존과는 다른 방법으로 하라는 것이다.
최근에는 부자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금융자산만 10억(총자산 30억)이상 혹은 년 수입 2억 이상 되어야 한다.
이 책은 현재 이런 부자에 해당되거나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마늘 위해 쓰여진 책이다.
시판을 목적으로 쓴 책이 아니라 필자가 8여 년 동안 Rich Market 경험을 통하여 1,200여분의 컨설팅 과정에서 느낀 바를 옮겨 적은 비망록이다.
금융을 안다는 것은 재테크를 잘 한다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즉, 금융의 생리를 잘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현금 투자의 생리를 이해하자면 질 높은 금융지식과 함께 인간의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필요하다.
철학과 역사에 대한 시각도 있어야 한다.
열심히 저축과 투자를 한다고 했어도 10년 후 자산이 손에 잡히지 않으신 분이 있고 별로 크게 투자하지 않는 것 같은데도 10년 후 목적자산이상을 이루신 분이 있다.
이것이 바로 재테크와 재무 설계의 차이이다.
투자는 심리이고 돈은 심리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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