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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판교·동탄·교하 등 알짜물량 풍성
[부동산]판교·동탄·교하 등 알짜물량 풍성
  • 이승호 리얼타임즈 부동산부 기자
  • 승인 2008.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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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내집마련 전략…철저한 입지분석·청약전략 세워라 올 봄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라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듯하다.
3월부터 5월까지 본격적인 분양 시즌에 접어들면서 알짜 분양물량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분양물량의 감소와 청약 양극화 현상의 심화로 이들 알짜 분양물량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릴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 봄 서울,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서고자 한다면 보다 철저한 입지분석과 청약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우선 청약 대기자들에게 희소식은 판교신도시 잔여물량 가운데 중대형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빠르면 5월부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올 봄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기반시설이 계획적으로 들어서는 택지개발지구에서의 공급 물량을 노려볼만하다.
금년 판교신도시 공급물량 3348가구 올해 판교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분양 물량은 모두 9개 블록에서 3348가구에 이른다.
사실상 판교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물량이라 할 수 있는 동판교 A20-2블록에서는 대우건설과 신구건설, 금강주택, 삼부토건이 '푸르지오-휴엔하임’ 123~334㎡의 중대형 14개동으로 구성된 948가구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분양 예정일은 올 해 물량 중 가장 빠르지만, 현재 왕복 8차로 임시도로가 사업 부지를 관통하고 있어서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분양가격은 3.3㎡ 당 1600만원으로 예상되며, 현재는 채권입찰금액이 주변시세의 80%로 낮아졌고 분당 주택가격 하락 여파 등으로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서판교 끝부분 서울~용인간고속화도로가 지나는 일대에서 한국판 ‘베버리힐스’로 조성될 연립주택 물량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공사는 판교신도시 B5-1, B5-2, B5-3블록에 국제현상공모 설계를 통해 테라스하우스 개념을 도입한 연립주택 주택형 전용면적 109~227㎡ 3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모든 가구가 4층 이하의 용적률 64% 수준으로 쾌적하게 꾸며지며 단지 안에 생태천을 연결하고 연못으로 습지대를 조성하는 등 쾌적함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주택공사가 청약저축자와 청약예금자를 대상으로 10년 뒤 분양전환이 가능한 10년 공공임대 4개 블록(A6-1, A14-1, A21-2, A26-1블럭)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한주택공사 판교사업단 공공임대팀은“10년 공공임대 블록들은 shift(서울시 장기전세주택)같은 전세형 임대로 공급될 수도 있어 아직은 미정이다“고 밝히고 있어 유동적인 상황이다.
올해 판교 분양물량은 모든 가구가 중대형이기 때문에 청약예금 가입자가 노려볼만 하다.
부동산업계에서는 판교가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청약가점 점수가 적어도 60~65점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중대형이라 가점제와 추첨제가 50:50으로 분양되기 때문에 운에 의한 당첨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위기다.
아울러 전용면적 85㎡를 넘지 않는 10년 공공임대 일부는 청약저축자를 대상으로 분양돼 가점이 적용되진 않지만, 전용85㎡를 넘는 중대형 물량은 청약예금자에게 공급됨을 살펴야 한다.
특히 지역우선공급 규정에 주의가 필요하다.
판교는 66만㎡ 규모 이상의 택지개발지구로 지역 거주자 우선공급제도가 적용돼 전체 공급물량 중 30%가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단, 보통 1년을 요구하는 다른 택지개발지구들의 지역우선 요건이 아닌 지난 2001년 12월26일 판교신도시 분양공고일 이전부터 주민등록상 성남시 거주자로 등록돼 있어야 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알짜물량 많아 분양시장 침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으로 개발되는 택지지구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서울에서는 SH공사가 발산지구에서 395가구, 장지지구에서 1283가구 등 총 1678가구의 국민임대 및 장기전세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SH공사 임대아파트는 외곽에 위치했던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서울 인근에 위치해 서민층의 직장 출퇴근 부담을 경감시켰고, 저렴한 임차료로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 봄 경기ㆍ인천 택지개발지구에서는 2만6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민간, 공공 모두 알짜 지역 물량이 많다.
민간업체 중에서는 현대건설이 용인 흥덕지구 2-3블록에 공급하는 570가구가 가장 알짜로 손꼽힌다.
흥덕지구는 북쪽에는 광교테크노밸리, 남쪽은 영통신시가지가 위치했으며 올해 첫 분양을 하는 광교신도시가 인접한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이코노미21 표
또 인천 청라지구 7곳 사업장에서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저렴한 중소형 주택 45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지난 해 최고 인기지역으로 자리매김한 송도 인근지역으로 송도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주택공사는 광명역세권지구에 공공분양 152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복합단지로 계획된 광명역세권은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국도가 가깝고 광명역이 가깝다.
택지개발지구는 공공기관이 계획적으로 개발하는 대규모 주거지여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고, 특히 요즘에는 공공택지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는 추세여서 기존 공공택지보다 훨씬 쾌적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기존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대체로 3.3㎡당 1000만원 안팎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따라서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청약가점제가 시행 된 이후, 수요자들이 유망하지 않은 단지에는 청약을 하지 않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졌다.
따라서 가점이 높은 수요자들은 당첨 확률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 수요자 본인이 청약하고 싶은 단지가 분양을 할 때까지 기다려도 좋다.
그러나 판교,· 광교, ·송파 신도시 등을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는 수요자 본인의 자금여력, 청약가점, 분양가상한제 적용여부 등에 따라 당첨 확률이 높은 사업장을 골라 적극적으로 청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해 3~5월 분양하는 택지지구 중 노려볼만한 지역은 인천 청라지구와 경기도 화성시 동탄지구, 교하지구 등이 꼽히고 있으며,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경기도 용인시 흥덕지구, 의왕시 청계지구, 광명시 광명역세권, 남양주시 가운지구, 오산시 세교지구 등이 유망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약저축 가입자 중 자금여력이 부족한 수요자는 우회적인 내 집 마련 방법을 선택하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최근 국민임대주택이나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등은 입지나 품질이 개선되면서 많은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고 경쟁률도 치열하다.
국민임대주택이나 장기전세주택에 사용한 청약통장은 차후 분양 받을 때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이 유리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이승호 리얼타임즈 부동산부 기자 real2@real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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