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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외식업계, 여성 마케팅의 중요성
[CEO칼럼]외식업계, 여성 마케팅의 중요성
  • 황문구 미스터피자 사장
  • 승인 2008.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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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회의 중추를 이루고 소비를 주도하던 ‘남성시대’가 가고 바야흐로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성이 주도권을 잡게 되는 ‘여성시대’가 도래하면서 최근 외식업계는 여성 마케팅에 대한 열기가 매우 뜨거워지고 있다.
메뉴 및 제품개발은 물론 매장 인테리어나 디스플레이에 여성 취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프로모션도 단순 경품이나 사은품 대신 문화, 공연 등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춰가고 있는 추세다.
여성은 ‘맛’과 트렌드에 민감한 까다로운 소비자이자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통해 강력한 입소문을 만들어내는 근원지다.
또한 자신들이 좋아하는 상품과 마음에 들었던 경험을 주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의견 교환을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여성 소비자에게 성공했다면 전체의 성공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정도로 ‘여성’은 마케팅의 주요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여성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외식업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여성 마케팅의 사례는 매우 다채롭고 아이디어가 번득인다.
미스터피자는 이러한 여성파워에 대해 일찍이 관심을 가지고 2004년, 브랜드 슬로건을 ‘여자를 위한 피자’로 교체하고 본격적인 여성마케팅을 펼쳤다.
당시에는 여성마케팅이 활성화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남성을 배제하는 것 아니냐’, ‘소비자의 반을 외면하면 매출이 줄어들지 않을까’라며 미스터피자의 여성집중 마케팅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의하면 피자 구매 시 주 고객의 80% 이상이 여성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내점은 물론 배달의 경우에도 피자구매에 여성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 때문에 ‘여성마케팅’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여성마케팅의 일환으로서 매월 7일 여성 고객 주문 시 프리미엄 피자를 20% 할인해 주는 우먼스데이를 정하고 모든 메뉴와 인테리어를 여성에 맞추었더니 우먼스데이에는 평상시 주문에 비해 20%이상 증가, 여성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여성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은 물론 슬로건을 ‘Love for Women’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고 문화생활에 관심이 높은 여성들을 위해 일주일 동안 여성들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을 주는 우먼스위크를 실시하는 등 여성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여성마케팅을 도입한 외식업계는 모든 서비스가 업그레이드 되고 품질이 개선되었으며 매출 증가 등 결과가 매우 긍정적이다.
한 예로 피자업계는 웰빙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춘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이 점차 증가, 패스트푸드의 하향세와는 다르게 지속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미스터피자도 여성마케팅의 도입 이전에 비해 매출 수치가 매년 30% 이상 계속해서 증가했다.
마케팅은 결국 선택과 집중의 문제이다.
소비의 주체를 구분하고 영향력이 높은 대상을 집중 공략한다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되며 중요한 마케팅 방법 중 하나다.
소비자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발 빠른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이 뒤따라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앞으로도 ‘여성시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성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외식업계의 ‘구애’ 마케팅은 점차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황문구 미스터피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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