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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기업용 프린터 시장, 특화기술 경쟁 점화
[비즈니스]기업용 프린터 시장, 특화기술 경쟁 점화
  • 김정태 DIP통신 기자
  • 승인 2008.04.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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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카미놀타, 렉스마크 등 보안·관리 시스템 등 앞세워 시장공략 나서 기업용 프린터 시장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레이저프린터 시장은 지난 2006년 6만대, 2007년 11만대에 이어 올해에는 약 15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기업용 시장은 약 60% 수준인 9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렉스마크, 한국오키시스템즈, 후지제록스프린터스, 코니카미놀타코리아 등 주요 외산 프린터 업체들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력 제품을 출시, 기업용 시장 점령에 나서고 있다.
기업용 복합기를 포함한 프린터 시장은 일반 기업과 공공기간 등 조달 시장으로 크게 구분된다.
채널도 일반기업과 공공조달 부분으로 나눠져 치열한 영업·판매 경쟁을 하고 있다.
메이커들 ‘특화 기술’로 시장서 승부수 한국렉스마크는 지난 3월 한국형 통합문서관리 서비스(MPS) 솔루션인 렉스 MPS(LexMPS)를 출시해 기업의 출력비용과 업무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코니카미놀타도 프린터 엔진과 컨트롤러, 드라이버 그리고 토너 등의 기술 등을 앞세워 금년 기업용 프린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국렉스마크는 렉스MPS 솔루션을 통해 프린터 기종에 관계없이 독립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즉, 다른 기종의 프린터가 혼재된 복합적인 환경 속에서도 프린터 교체 없이 최적의 통합 솔루션을 이용, 현재 갖춰진 자원과 분배해 중복투자를 억제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렉스MPS를 통해 출력정보의 실시간 자동집계, 개별 사용자에 대한 출력 통계, 프린터 소모품 수요량에 대한 사전 예측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국렉스마크는 한국시장에서의 렉스MPS 성과를 바탕으로 ‘렉스MPS’의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미놀타의 프린터엔진과 QMS의 프린터 컨트롤 기술로 중무장한 코니카미놀타는 제품의 차별화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코니카미놀타는 손가락 혈관 인식 장치를 장착한 프린터를 통해 기업이 보안을 확실하게 챙기고 있다.
흔히 지문인식 장치는 위조가 가능하지만 손가락 혈관은 위조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인식률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페이퍼 크로싱 시스템을 통해 단면과 양면 인쇄 시간을 동일하게 했다.
이은선 코니카미놀타 과장은 “일반적으로 시중 양면 인쇄 프린터의 경우 단면 인쇄 시간보다 늦는 것이 고객의 당연한 생각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실제로 양면인쇄도 단면 인쇄시간과 동일해야 하는 것이 맞다”며 “코니카미놀타 프린터는 ‘24/24ppm full duplex speed’로 단면과 양면 인쇄 시간이 동일한 속도로 인쇄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니카미놀타는 특화된 토너 세이브(Toner save) 기술도 내세우고 있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인쇄를 하지만 사용자에 따라 이미지를 강조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사용자는 토너 세이브 기술을 통해 텍스트 폰트에 역점을 두고 이미지 퀄러티는 낮추는 방식을 이용, 토너의 사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외 싱글패스 솔리드와 레이저, LED 기술을 기본으로 한 후지제록스프린터스와 기존 LED 프린터헤드보다 약 두 배의 LED 빛을 더 발산할 수 있어 고품질이 인쇄를 가능하게 하는 EFB 기술을 갖춘 한국오키시스템즈 등도 지난해 말부터 신제품을 출시, 2008년 기업용 프린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존 건 프린터들, 시장 출사표 한국렉스마크, 후지제록스프린터스, 한국오키시스템즈, 코니카미놀타 등 주요 외산 프린터 기업들은 상·하반기 수요를 타깃으로 주력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한국렉스마크는 컬러레이저복합기 X502n, X945e, 컬러레이저프린터 C782n 등을 주력 제품으로 내놓았다.
X502n의 경우는 SMB시장과 소호를 대상으로 한 제품으로 인쇄와 복사, 팩스, 스캔 기능을 하나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흑백은 1분에 31장, 컬러는 8장을 출력할 수 있다.
코니카미놀타는 보안, 그래픽, 양면인쇄를 위한 교육장 등으로 주력제품을 구분해 기업용 시장을 잡아가고 있다.
보안을 요구하는 기업 시장은 매직컬러(Magicolor) 8650을 통해 사용자는 자료를 보호하고 문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분당 35매 출력과 첫 장 출력 시간은 5.9초에 이른다.
그래픽 시장은 매직컬러 8650과 7450을 중심으로 DTP 분야를 점령하고 있다.
또 코니카미놀타는 양면인쇄를 원하는 교육장을 타깃으로 매직컬러 8650과 4650EN/DN을 내놓았다.
시미트리HD(SIMITRI HD) 기술을 이용한 매직컬러 4650은 고선명 토너를 탑재해 세부 묘사가 정밀하게 표현해준다.
특히 문서를 접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벗겨짐 현상도 줄게 해 문서 보본 기간을 늘렸다.
초고속 네트워크 그래픽용 컬러 레이저 프린터인 매직컬러 4650DN은 자동양면장치가 장착돼 있어 용지 사용량을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
후지제록스프린터스는 사진 그래프, 일러스트레이터 등 이미지 출력에 적합한 다큐프린트C1110과 프린터, 복사기, 스캐너 및 팩스 기능을 갖춘 다큐프린터 C3290FS 등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한국오키시스템즈는 A3 컬러 레이저 프린터인 C8800n, 컬러 레이저 복합기 C3530MFP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C3530MFP는 싱글패스 기술로 빠른 인쇄와 복사가 가능하고 오키의 독자적인 프로큐(P개Q2400) 멀티레벨 LED 기술로 미세한 부분까지 정밀하게 표현, 인쇄해 준다.
김정태 DIP통신 기자 ihunter@dipts.com

이순우 코니카미놀타코리아 지사장

“20여개 제품과 특화채널로 시장 공략 박차”

“20여개 복합기·프린터 제품을 중심으로 특화채널과 협력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이순우 코니카미놀타코리아 지사장은 “올 7월, 5개 신제품을 더 출시하게 되면 총 20여개의 라인업이 갖춰진다”며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태흥IS, 엘렉스테크 등 600여개 채널과 함께 기존 시장은 물론 신규 기업 시장 공략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코니카미놀타는 채널 정립과 조직정비, 그리고 신제품 발표를 진행해 왔다.
뿐만 아니라 용산에 새둥지를 틀고 데모센터 및 제품교육장 등을 활용한 본격적인 세일즈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 지사장이 삼성동에서 용산으로 사무실을 옮긴 것은 채널의 접근성과 시장의 피드백을 직접 얻기 위한 조치다.
이 지사장은 올해 컬러레이저 마켓에서 약 10% 정도의 영업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해 비해 약 두 배정도의 목표. 때문에 이 지사장은 제품 차별화와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 지사장은 엘렉스컴퓨터, 가트너 등을 거쳐 현재 코니카미놀타까지 3개 기업을 통해 기획, 시장분석,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두루 갖춘 경험을 살려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제품 차별화를 위해 이 지사장은 코니카미놀타의 손가락 혈관 인식장치와 단면과 양면프린팅이 동일한 속도를 구현하는 페이퍼 크로싱 시스템(Paper-crossing system), 특화된 토너 세이브 기술(Simitri HD) 등으로 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둬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이 지사장은 “전국 11개 마케팅 지부를 설립해 지역 광고 관리, 로드쇼, 지역별 제품 발표회를 갖는 것은 물론 대담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특히 기업 전담팀을 운영해 내외부적으로 채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2008년 마케팅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니카미놀타 본사의 2008년 슬로건도 남다르다.
보통 기업들은 한 해 목표를 매출 성과와 이익 창조에 맞춘 슬로건을 내건다.
하지만 코니카미놀타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슬로건을 내거는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2008년 코니카미놀타의 슬로건도 고객의 입장을 기본으로 행동하는 기업과 명확하고 효과적인 투-웨이 커뮤니케이션 실현 등을 제 1의 지침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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