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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의 숨어 있는 명소를 찾아라
인천공항의 숨어 있는 명소를 찾아라
  • 정가원
  • 승인 2009.01.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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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스타 등 탑승객, 나들이객 모두 ‘오감만족’ 이제 공항이 ‘비행기만 타기 위해 가는 곳’이라는 기존의 통념은 버려야 할 때인 것 같다.
탑승동 개장과 더불어 공간 재배치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인천국제공항. 꼭 해외여행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가족과의 나들이 혹은 연인과의 특별한 데이트를 위해 잠시 인천국제공항을 둘러보는 것도 남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다.
‘공항에서 무슨 데이트?’라며 황당함을 금치 못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인천공항의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살펴보면 저절로 머리가 끄덕여 지게 될 것이다.
- 아름다운 정원과 다양한 전시에 ‘눈이 즐거워~’ 먼저, 여객터미널 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꽃들을 가득 채운 대형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 교통센터정원에는 사시사철 다양한 식물과 꽃들이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이미지를 충분히 전달해 준다.
또한 여객터미널 중앙에 있는 밀레니엄 홀에는 1년 내내 백남준을 비롯한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전시 및 문화공연을 선보여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였다.
최근에는 대형 엘리베이터 점등과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 등으로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시즌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으며, 문화콘서트 및 산타마을 포토서비스, 경품 이벤트, 여객들이 적은 엽서를 무료로 배송해주는 러브메신저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쳐 즐길 거리를 마련하였다.
- 에어스타 테라스서 공항전경을 ‘한 눈에’ 여객터미널 4층에 위치한 에어스타 테라스는 각국의 비행기와 공항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북 카페와 갤러리, 무료 인터넷라운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누구든지 와서 이용할 수 있어 잠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거나, 책을 읽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는 장소다.
또한 테라스로 가는 길 초입에 배치된 디자인 의자 및 조약돌 모양의 쿠션에 누워 눈을 붙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인천공항공사 윤영표 운영본부장은 “인천 공항 내 전망대 시설을 문화공항의 이미지에 맞도록 새롭게 변화시켰다”며 “여행객뿐 아니라, 공항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공간 재배치를 통해 헤매지 않고 쇼핑 즐기기 신규 탑승동 개장과 더불어 여객터미널 내 상업시설의 재배치를 통해 예전에 가고자 하는 매장을 한참 찾아 다녀야 했던 불편을 최소화했다.
면세 구역을 포함해 일반인도 쇼핑이 가능한 일반 매장도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배치로 쇼핑하기가 한층 수월해졌다.
특히, 신설된 탑승동에는 프리미엄 편집매장이 문을 열어 다양한 제품과 기존 면세점에서 보기 힘들었던 브랜드 매장을 접할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 면세구역 內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 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을 위하여 새롭게 문을 연 한국문화박물관에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봐도 좋을 만한 곳이다.
조선왕조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음은 물론, 범종과 석탑, 직지심경과 용비어천가 등 우리 문화의 자랑거리를 볼 수 있다.
또한 새롭게 확장한 전통문화체험관에는 전통공예와 전통악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외국인이나 아이들에게 인기 높은 공간이다.
이 외에, 전통공예전시관 및 입국장문화거리에서는 다양한 문화 공예품을 볼 수 있고 자연, 사람 그리고 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사진 전시도 엿 볼 수 있다.
정가원 기자 gawon@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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