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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② 면접
[업그레이드] ② 면접
  • 이종구(경희대 취업정보실)
  • 승인 2000.1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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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유형 사전 파악, 다양한 케이스 준비 면접준비의 2단계는 면접유형에 따라 대답과 처신을 달리하는 것이다.
최근 대부분의 기업들은 개별·집단면접이나 개별·프리젠테이션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개별면접은 기업들이 최종면접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은 ‘신상과 자질’을 주로 묻고, 대기업은 입사 뒤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
개별면접은 지원자들끼리 비교평가를 하므로 실수해서는 곤란하다.
특히 한명의 지원자를 놓고 여러명의 면접관이 동시다발로 질문하는 만큼,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대답을 해야 한다.
개별면접은 제대로 대답을 못할 경우 실패할 확률도 높지만 반대로 개인을 내보이고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집단면접은 다수의 지원자를 다수의 면접관이 보는 형태다.
주의할 점은 집단 속에 자신이 묻히거나 밀려나지 않도록 끝날 때까지 조절을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너무 튀려고 해서도 안되며, 상대방 의견에 말꼬리를 붙잡고 늘어지는 모습도 절제해야 한다.
집단면접은 개인경쟁력 외에도 지원자 동료들간의 공조나 팀워크도 동시에 파악한다.
따라서 상대방의 말을 수긍하는 형태를 취하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깔고 자기 주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다양한 주제 가운데 한개를 선택해 자기 의견을 내는 방식이다.
평가항목은 지원자의 전문지식과 현실 감각, 표현방법에 초점을 둔다.
지원자는 자기가 선택한 주제를 발표하는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
언어구사력, 실무지식, 추진력 정도, 기여분야 등에 걸쳐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
최근 일부 지원자들은 지원사의 기존 문제를 미리 입수해 문제별로 여러 장의 차트를 준비하고 있다.
현장에서 비슷한 유형의 주제를 골라 브리핑 식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프리젠테이션 면접장에는 소품도 마련돼 있다.
따라서 자신이 준비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화이트 보드를 사용해도 된다.
간단하고 명료하게 쓰되, 브리핑 형태로 발표해야 한다.
흔히 “면접에는 왕도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한마디로 ‘노(NO)’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ㄹ기업에 지원한 예비취업자는 토익 점수가 부족했다.
하지만 ‘입사할 경우 기여할 분야’를 프로젝트 식으로 제출해 서류전형 통과는 물론, 면접장에서도 주목을 받은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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