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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참] 피자빵
[밤참] 피자빵
  • 박미향
  • 승인 2000.1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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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너도 피자가 될 수 있어
공복씨는 바람이 몹시 불던 밤, 자신이 개발하던 프로그램을 뚫어지게 쳐다보다 문득 점심을 적게 먹은 게 생각났다.
뱃속에서 “꼬르륵꼬르륵” 소리가 계속해서 신호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은 이미 자정을 훨씬 넘었고 회사 주변에는 그 흔한 편의점도 없다.
설상가상으로 그날따라 왜이리 피자가 먹고 싶은지!
끈적끈적 늘어지는 치즈, 씁쓸하면서도 상큼한 까만 올리브 열매, 납작한 빵 사이로 흐르는 텁텁하고 따뜻한 느낌이 한없이 그리워졌다.
하지만 피자를 먹을 수 있는 길은 요원하고…. 공복씨는 애타는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오호통재라! 하지만 해결책이 있다.
간단하게 식빵으로 피자를 맛있게 요리해 먹는 법이 있다.

재료 식빵 4조각, 피자치즈 50g , 감자 2개, 당근 1개, 양파 2개, 햄, 피망이나 검은 올리브, 통조림 옥수수, 토마토페이소스나 토마토케첩, 소금, 후추, 식용유 만들기 1. 감자, 당근, 양파, 햄은 작게 썰고, 옥수수는 물기를 빼고, 올리브와 피망은 둥글게 썬다.
2.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야채와 햄을 볶은 후 적당히 익으면 옥수수와 토마토케첩을 넣어 버무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3. 식빵 위에 2의 재료를 두껍게 바르고, 피망과 올리브를 한두쪽 올린 후 그 위에 피자치즈를 잘 덮는다.
4.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식빵을 살짝 굽는다.
치즈가 다 녹으면 맛있게 먹는다.
먼저 먹어봤어요(별 하나부터 다섯개까지) 이원재 기자(4s) 쫄깃한 그 맛이 가슴에 사무쳐요 박종생 기자(4s) 대체 아로마님이 누구길래! 한정희 기자(4s) 기존 피자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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