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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대금 1경2889조원
지난해 증시대금 1경2889조원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1.20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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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35.5% 급증…단기자금시장 활성화 등 영향

지난해 증시와 관련된 매매결제대금 등이 1경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이 기관을 통해 처리된 증시관련대금은 총 1경2889조원으로 2011년 대비 35.5% 늘어났다. 증시관련대금은 △2008년 4505조원, △2009년 6124조원, △2010년 6640조원, △2011년 9514조원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경원을 넘어섰다.

이렇게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정부의 단기자금시장 활성화와 증권시장 효율화를 위한 결제제도 개선 때문이라는 여론이다. 여기에 예탁자산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 된다.

특히 환매조건부매매(Repo) 결제대금의 경우 2011년 3938조원 대비 69.1% 증가한 6659조원을 기록했다. 환매조건부매매는 증권을 팔면서 같은 종류의 증권을 미래의 특정일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매매하는 거래다. 정부가 제2금융권의 단기자금 조달·운용 수단을 기관간 Repo로 유도한 결과로 보인다.

증시관련대금의 종류별 규모는 주식·채권·환매조건부매매 등의 매매결제대금이 1경1211조원으로 전체의 87.0%를 차지했다. 이어 예탁채권원리금 932조원(7.2%), 집합투자증권대금 494조원(3.8%)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매매결제대금의 구성을 살펴보면 채권기관 결제대금(1경289조원)이 91.8%로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주식기관(501조원)이 4.5%, KRX국채(292조원)과 KRX주식(129조원)은 3.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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