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5709대로 5개사 중 꼴찌
…국내 완성차 업계가 해외 판매 호조,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달 판매실적이 순항했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등 다섯 개사는 국내에서 10만4377대, 해외에서 65만1878대 등 모두 75만625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1월보다 내수 판매는 8.2%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는 24.8% 늘어났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작년 1월보다 11.1% 많은 5만211대를 판매했으며 기아차도 6% 늘어난 3만6250대를 판매했다.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82.8%(현대차 48.1%, 기아차 34.7%)에 달했다.
한국지엠도 신형 스파크를 중심으로 1만31대를 판매해 24.7% 판매가 늘었고 쌍용차는 43.9% 증가했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5709대(내수 3850,수출185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작년 말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종료된 영향으로 전월 대비로는 다섯 개사 내수 판매가 모두 20% 이상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현지에 공장을 둔 현대·기아차가 새 공장 준공과 가동률 유지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현대차의 해외 생산 판매는 25만2393대로 33.6% 증가했고 수출을 포함한 해외 판매가 36만2509대로 30.5% 늘었으며 국내외 통틀어 모두 41만2720대를 팔아 27.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11만402대로 30.9% 늘었고 수출을 포함한 해외 판매(22만4322대)가 26.8% 증가한 데 힘입어 국내외 전체 판매가 26만572대로 23.4% 증가했다.
지난해 1월보다 5.9% 많은 5만7179대를 수출한 한국지엠은 국내외에서 8.3% 증가한 6만7210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10.7% 늘어난 6009대를 수출하는 등 모두 1만44대를 판매해 22% 성장했으며 르노삼성은 국내외 판매가 60.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