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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헤지펀드, 애플에 “현금 배당 확대” 요구
美헤지펀드, 애플에 “현금 배당 확대” 요구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2.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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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대주주인 주주인 그린라이트 캐피털뉴욕연방법원에 소송

애플의 영향력 있는 투자자가 애플에게 보유 현금을 풀어 주주들에게 나눠주라고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 대주주인 헤지펀드 그린라이트 캐피털(이하 그린라이트)이 7일(현지시간) 애플이 우선주 발행 조항 삭제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뉴욕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린라이트의 데이비드 아인혼 회장은 애플의 제안은 이사회가 주주 가치 즉 주주의 이익을 증대시키려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현재 보유 중인 1370억 달러(약 149조4000억 원)에 대해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주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아인혼 회장은 이날 미 경제전문 TV 방송 CNBC에 출연해 애플은 대공황 때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을 대공황 시대 때 절약을 습관화했던 자신의 할머니에 비유했다. 그는 CNBC에 재정 위기를 경험한 사람은 절대 돈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해 분기별 배당금을 지불하기 시작했지만, 주당 2.65달러로 이는 애플의 보유현금 액수를 고려하면 매우 하찮은 수준이다.

애플은 일부 자사주 매입에도 나섰지만, 그린라이트 등 일부 주주들은 애플에 현금을 풀기 위한 추가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2010년부터 애플 주식 130만 주를 보유한 대주주 그린라이트는 애플이 지금까지 현금을 푸는 방식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아인혼 회장은 그린라이트가 몇 달 동안 주주에게 나눠줄 신규 우선주 발행에 관해 애플과 논의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애플이 지난해 9월 이 제안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현재 우선주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애플은 이사회가 주주의 승인 없이 우선주를 발행할 수 있는 조항을 삭제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아인혼 회장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애플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위임장권유신고서에 “애플 이사회가 앞으로 우선주를 발행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이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 제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주주들의 승인 없이는 신규 우선주를 발행할 수 엇게 된다.

그린라이트는 애플 주주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애플은 전 세계 소비자가 사랑하는 상징적 제품을 만들어낸 인재가 넘쳐나는 경이로운 회사지만, 가치를 늘리고 이를 풀기 위한 모든 방법을 시행할 의무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애플은 주당 145달러의 현금을 가지고 있고, 이는 주주의 돈”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오는 27일 주총을 열 예정이다.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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