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연준 부의장, 경기회복 위한 절박함 토로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취약하고 이 때문에 초 완화 정책기조는 타당하다는 의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위급에서 나놨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내년에 연임하지 않으면 후임자의 한 명으로 예상되는 옐런은 이날 미국 최대 단일 노조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 회동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옐런 부의장은 "연준이 (부양) 조처를 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성장과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계속) 강력한 행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너 그는 "이전에는 재정 조치가 경제 회생에 순풍이었으나 이제는 맞바람이 됐다"면서 계속 성장에 부담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런은 미국과 유럽의 급격한 재정 긴축이 성장을 저해하는 자멸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장기 실업이 노동자 개인에게는 물론 성장 가능성을 잠식함으로써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추가 완화 조치로 실업률이 6.5%가 될 때까지 초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은 초 완화 기조 장기화로 말미암아 인플레 우려가 제기되는 것을 놓고 연준이 그때가 되면 구사할 수 있는 도구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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