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신지애(25·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지난해 10월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LPGA 통산 11번째 우승과 함께 우승 상금 18만 달러(약 1억9400만원)를 챙겼다.
신지애의 개막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9년 3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의 우승이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신지애는 미국 전지훈련을 마친 후 1월부터 호주에서 적응 훈련을 마친 것이 큰 힘이 됐다.
우승 직후 신지애는 "한 달 전에 이곳에 처음 와서 연습을 했는데 훌륭한 코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우려했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해 너무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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