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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력직 4~5년차 금값 될 듯
올해 경력직 4~5년차 금값 될 듯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1.30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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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464개 기업 조사…상반기 채용 집중 예정

새해임에도 불구하고 직장을 옮기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경력직마저 채용문이 좁아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하지만 이직을 고려한다면 그런 고민은 조금 줄어들 것 같다. 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경력사원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람인이 기업 464곳을 대상으로 올해 경력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54.7%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464개사를 대상으로 ‘2013년 경력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4.7%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여기에 ‘미정’(22.2%)인 기업의 향방에 따라 경력사원 채용문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용 예정 인원도 지난해보다 ‘증가 예정’이라는 응답이 30.7%로 ‘감소 예정’(11%)보다 3배 가량 많았다. 채용 시기는 ‘하반기’(45.7%, 복수응답)보다 ‘상반기’(95.3%)에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채용하려는 연차는 ‘4~5년 차’(44.5%)가 가장 많았고, ‘3년 차 이하’(41.7%)가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6~7년 차’(10.2%), ‘10~11년 차’(2.4%), ‘8~9년 차’(0.8%), ‘16년 차 이상’(0.4%) 순이었다.

분야는 ‘영업/영업 관리’(25.2%, 복수응답), ‘제조/생산’(22.8%), ‘연구개발’(18.9%), ‘재무/회계’(11%), ‘IT/정보통신’(11%) 등에서 채용할 예정이었다.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64.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취업포털 인재검색’(26.4%), ‘경력공채’(24.4%), ‘사내추천’(7.9%), ‘자사 인재풀 활용’(4.3%), ‘헤드헌팅’(4.3%) 등이 있었다.

경력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는 ‘업무 전문성’(60.6%)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업무 연관성’(18.5%), ‘실적’(5.5%), ‘전문 자격증’(3.9%), ‘근속연수’(2.8%), ‘기타’(2.4%), ‘이직 횟수’(2%), ‘전공’(2%) 등을 들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불경기에는 업무 이해도가 높아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고, 단기간에 실적을 낼 수 있는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면서 “하지만 단순히 경력연차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업무 경험이 있는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만큼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꼼꼼히 챙겨두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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