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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사돈 기업 효성캐피탈 조사할 것"
"MB사돈 기업 효성캐피탈 조사할 것"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3.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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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내정자 "대주주 사금고화 사실 드러나면"답변

▲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효성그룹 계열 여신전문금융사인 효성캐피탈에 대한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캐피탈 평균 금리가 15%~20%다. "효성캐피탈이 특수관계자에게 7%로 대출했다. 대주주가 캐피탈사를 사금고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뒤 "만약 사실이라면 조사에 나서겠다. 금감원을 통해 내용을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효성캐피탈의 2012년 순익이 급감했음에도 배당은 크게 늘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사실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또 "금감원에서 효성캐피탈에 대해 계속 감사를 하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발견 못했다. MB의 사돈기업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동의한다. 나름대로 전문성과 경험과 소신을 갖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효성캐피탈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첫째 아들인 조현준 ㈜효성 사장이 횡령, 셋째 아들 조현상 부사장이 금융관계법령 위반으로 각각 유죄가 확정돼 이사직을 수행할 수 없는데도 불법으로 이사직을 유지하며 본인들과 ㈜효성 계열사들에 수백억대 대출을 승인해 논란을 빚은 회사다

또 2012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63.2% 급감했음에도 대주주인 ㈜효성에 135억원을 배당하기로 한 점도 논란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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