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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평판TV 시장점유율 높인다
LG전자, 평판TV 시장점유율 높인다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2.1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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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원 사장, 전년대비 15% 확대 목표

“CES 2013 행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고 소니와 파나소닉은 부활을 꿈꾸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프리미엄 기능을 보급형 제품까지 확대하고 울트라HD• OLED TV 등 차세대 제품을 통해 올해 평판TV 판매를 지난해 대비 15% 확대할 것이다.”

▲ 권희원 LG전자 사장(HE사업본부장)이 14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해 LG전자의 TV사업 전략을 밝히고 있다.
권희원 LG전자 사장(HE사업본부장)은 14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2013년형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해 LG전자의 TV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올해 평판TV 판매량 목표를 15%로 내걸었다. 올해 평판TV 시장 성장률 보다 10%포인트 정도 높은 숫자다.

빠르게 추격해 오는 중국 업체를 따돌리기 위해서는 전체 TV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므로 올해 15%를 달성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LG전자가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제시한 해법은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이다. 그간 TV 시장은 흑백에서 컬러, PDP에서 LCD, 풀HD에서 UHD로 기술 패러다임이 급격히 바뀌어 왔다. 기술 패러다임을 선도하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지만 따라잡지 못하면 큰 타격을 입는다.

올해는 UHD TV가 본격 태동해 핵심 TV 자리를 꿰차게 될 것이라는 게 LG의 분석이다.

권 사장은 “TV의 본질인 화질부터 디자인, 크기 등의 기술력으로 제품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시네마 3D 스마트TV와 울트라HD, 올레드(OLED) TV 같은 차세대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84인치 울트라HD TV가 좋은 판매 실적을 내고 있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전략적 거점에는 출시가 된 상황”이라며 “차세대TV 시장의 판도가 올해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고 보는데 시장 선점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레드(OLED) TV를 비롯 기존 HD보다 해상도를 4배 올린 울트라HD TV,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TV 등 차세대TV 시장을 겨냥한 50여개 제품이 앞다투어 출시된다. 55인지 올레드TV가 오는 18일부터 시장에 본격 출하되고 65•55인치 UHD TV는 3분기에 나온다.

업계에서는 올레드TV의 경우, 삼성이 출시시기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어 LG TV의 기술 선도 이미지가 강화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시네마 3D 스마트TV LA7400시리즈의 판매가를 55인치 360만원, 47인치 220만원, 42인치 185만원으로 잡았다.

권 사장은 가격과 관련 “LG TV가 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는 수준에서 가격을 책정했다”며 “원가절감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 악화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사장은 환율 영향에 대해 “TV는 유럽 14%, 미국 5% 등 관세가 큰 제품이지만 이미 생산이 판매지역 인근에서 이뤄지고 있어 환율에 따른 영향이 다른 업종보다는 덜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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