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이상훈]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첫 만남에서 가계부체 등 4대 금융시장 위험 요소를 집중 관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또한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신속한 피해 구제와 제도 개선에도 의견을 모았다.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만나 “가계부채, 부동산 PF,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등 우리 금융시장이 당면한 4대 위험 요인을 집중 관리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장을 같이 했다. 또 최근

[이코노미21 임호균]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으로 촉발된 ‘티몬·위메프’ 사태가 기업회생 신청으로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사재를 털어서라도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말했으나 반나절 만에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해 말을 바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티몬·위메프가 법원에 기업회생 개시 신청을 함에 따라 자산과 부채 모두 동결돼 피해자들의 고통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회생 신청시 법원은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리는데 이 경우 법정관리 개시 결정 때까지 금융채권, 상거래 채권 등 모든 채권이 동결돼 판매자들은 미정산

[이코노미21 이상훈]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이 합병한 우리투자증권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업계 18위권 중형 증권사로의 출발이다.우리금융지주가 2014년 구 우리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했다.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1조1000억원 규모다. 이번 합병으로 국내 마지막 종합금융회사(종금사)인 우리종합금융이 사라지면서 종금사는 역사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우리투자증권 대표는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사장이 맡는다. 우리투자증권 조직은 △종합금융 △S&T(세일즈앤트레이딩) △리테일(소매) △리스크관리

[이코노미21 임호균]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의 일반석 간식 메뉴를 개편해 컵라면 대신 핫도그와 피자 등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최근 난기류 발생이 늘면서 뜨거운 물로 인한 화상 사고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대한항공은 컵라면 대신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에 핫도그, 피자, 핫포켓 등 새로운 기내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난기류로 인한 화상 위험 가능성 때문이라는 설명이지만 일반석만 제공을 중단한 것은 부당하는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 [이코노미21]

[이코노미21 이상훈] 우리나라 수출이 날개를 달았다. 7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3,9% 증가하며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은 574억9000만달러로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수입은 10.5% 증가한 53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36억2000만달러 흑자였다.우리나라 15개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11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IT 전 품목, 일반기계･차부품, 석유제품･석유화학, 바이오, 가전, 섬유 IT 전 품목(반도체･디스

[이코노미21 임호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금리 인하의 전제로 현재 수준의 인플레이션 하락과 고용 수준 유지를 제시했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준은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5.25∼5.50%)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8회 연속 금리 동결이다.파월 의장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거나 고용시장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9월

[이코노미21 김양미] 어릴 적 학교 다녀와서 가방을 내던지고 동네 공터에 동생들을 데리고 나간다. 2살, 4살, 10살 터울의 동생 셋을 데리고 나가고 옆집 친구는 2살, 5살 차이나는 두명의 동생과 나와 놀기로 했다. 맞벌이 부모님들 때문에 나이차가 많은 동생들까지 데리고 7명이 놀기에 딱 좋은 놀이가 “우리집에 왜 왔니”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였다.《오징어 게임》의 충격적인 첫 번째 게임으로 어린시절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나오면서 더욱 충격적이었는데 이에 열광한 세계인들은 도대체 어떻게 이해했을지 궁금했다.

[이코노미21 이상훈] 12월 말 결산법인은 오는 9월 2일까기 올해 상반기분 법인세를 미리 납부해야 한다.31일 국세청은 이번에 법인세 중간예납을 해야 하는 12월 결산법인은 51만7000개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000여개 줄었다.법인세 중간예납은 직전 사업연도 산출세액의 50%를 납부하거나 상반기 사업실적을 결산해 신고·납부할 수 있다. 다만 직전 사업연도 산출세액 기준으로 계산한 금액이 50만원 미만인 중소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납부할 세액이 1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납부기한 다음날부터 1개월, 중소기업은 2개월까지 분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달 생산은 감소한 반면 소비와 설비투자는 증가했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1로 5월보다 0.1% 감소했다. 5월(-0.8%)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의약품 생산이 11.7% 줄었지만 반도체(8.1%), 화학제품(1.2%) 등이 늘었다. 서비스 생산도 0.2% 늘었다.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0% 증가하며 3달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품과 같은 비내구재에서 판매가 줄었지

[이코노미21 이상훈] 삼성전자가 2분기 10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반도체에서만 6.5조원의 영업이익이 났다.삼성전자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4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1462%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건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매출은 74조6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4% 증가했다.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매출은 28조5600억원으로 2년 만에 TSMC의 매출을 넘어섰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6조4500억원에 달했다.삼성전자 실적이 크게 개선

[이코노미21 임호균]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 AK몰도 정산 지연이 발생해 티몬·위메프 사태가 더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에 정부는 긴급경영자금 등 지원 대상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당초 정부는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상공인에게 최소 56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규텐크룹의 다른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 AK몰로 사태가 확산되면서 지원 대상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생겼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인터파크와 AK몰의 판매대금 지연 상황을 파악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급, 대출·보증 만기 1년 연

[이코노미21 양영빈] 7월 26일 미국 재무부는 정부의 부채가 35조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많은 사람들은 미국 정부의 부채에 대한 우려를 보내고 있으며 일부는 부채 증가가 통화량을 증가시키고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채증가→통화량(M2) 증가→인플레이션”라는 공식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논리다. 그런데 이 논리가 정말 맞는지 한번은 찬찬히 곱씹어 보도록 하자. “M2 증가→인플레이션” 이것도 사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통일된 결론이 없는 실정이다. 경제학이 자연과학과 매

[이코노미21 이상훈]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업황 전망이 2개월 연속 하락하며 부정적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제조업은 부정적 전망이 더 커졌으나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했다.중소기업중앙회가 15~22일까지 306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6.6으로 전월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6월 0.2%포인트 소폭 상승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년동월(79.7)대비로는 3.1포인트 떨어졌다.제조업의 다음달

[이코노미21 임호균] 정부가 경기도 김포시에 2030년 분양을 목표로 4.6만가구의 신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서울 5호선 연장으로 여의도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어 교통환경도 나아진다.국토교통부는 30일 김포한강2지구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31일자로 고시한다고 밝혔다.2026년 지구계획 승인, 2030년 최초 분양 등을 통해 총 4만6000가구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주택 공급 속도감을 높이는 차원에서 보상과 부지조성을 병행하는 동시에 착공과 분양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규모는

[이코노미21 이상훈]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금융당국은 이를 계기로 조직적·지능적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개정안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보험사기행위 조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관계기관에 필요한 자료의 제공을 요청할 수 있고 보험사기를 알선·권유하는 웹페이지 등의 조사를 위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도 불법게시물 게시자의 접속 정보 등 관련 자료의 제공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금융당국은 보험금의 허위 청구나 고의사고 등 제보된 사건의 조사에 필요한 요양급여

[이코노미21 임호균] 8월부터 섬, 공원 등에서 드론으로 물건을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섬 지역은 물류가 어려워 주민들의 불편이 컸으나 드론배송이 시작되면 불편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30일 "지난 3월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된 14개 지자체가 드론배송 준비를 마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K-드론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K-드론배송은 국토교통부 드론배송 가이드라인에 따라 배송거점과 배달점, 비행로, 배달앱 등을 구축하고 배송업체는 드론안전관리시스템을 승인받고 드론비행을 실시간으로 모니

[이코노미21 이상훈]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애국 마케팅에 힘입어 현지 브랜드들이 5위까지 싹슬이 했다. 세계적인 브랜드인 ‘애플’은 6위에 그쳤다.캐널리스 보고서를 이용한 중국 언론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재 업체들이 출하량 1위부터 5위까지를 싹슬이했다.1위는 중국 비보(1310만대)로 전년동기보다 출하량이 15% 증가했다. 다음으로 2위 중국 오포(1130만대), 3위 아너(1070만대), 4위 화웨이(1060만대), 5위 샤오미(1000만대)였다.6위는 애플이 차지했으며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대비 2%

[이코노미21 이상훈] 올해 하반기 조선·반도체는 전년보다 일자리가 늘고 섬유·건설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전자·철강·자동차·디스플레이·금융 및 보험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31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조선은 6.4%, 반도체는 1.8%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조선은 발주량이 소폭 증가하고 친환경 선박 수요와 수출 증가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반도체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인한 수요 개선과 AI 시

[이코노미21 임호균] 정부와 금융권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업체를 위해 대출 만기연장,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정부와 금융권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티몬·위메프 피해업체 금융지원 회의'를 열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전 금융권과 정책금융기관에게 정산지연 피해업체를 대상으로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요청했다. 금융권과 정책금융기관은 이에 대해 화재나 수해기업 지원 등에 준해 최대 1년 만기연장 등을 하기로 했다.또 선정산대출 취급은행인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SC제일은

[이코노미21 이상훈] 5대 금융지주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NPL) 잔액이 지난 2분기 기준 12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과정에서 금융권의 부실채권이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은 약 12조3930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여신(2002조4354억원) 대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2%로 지난 2019년 1분기(0.63%) 이후 5년